남아공, 한정된 대입원서 받으려다 ‘압사사고’

입력 2012.01.1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육열이 빚은 참사였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학 입학원서를 받으려던 학부모가 뒤에서 미는 인파에 깔려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심인보 기잡니다.

<리포트>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학생과 학부모들, 대부분 흑인들입니다.

한정된 입학 원서를 먼저 차지하려는 경쟁 끝에 학부모 한 명이 인파에 깔려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데스몬드 음랑구(목격자) :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줄 모르고 계속 밀어붙였어요. 안으로 들어오고 싶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사고가 난 거에요."

지원자에 비해 입학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고등 교육 체계와, 인터넷 접수도 할 수 없을만큼 찢어지게 가난한 흑인들의 현실이 빚어낸 참변입니다.

공항의 보안 검색대, 탐지봉을 들이대자 갑자기 검색 요원의 따귀를 때립니다.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해도 분이 안 풀리는 듯 삿대질을 계속합니다.

이 남성은 공항의 보안 검색국장으로 파견회사 직원인 검색요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이런 행패를 부린 겁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세관 측은 문제의 국장을 세관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우리에서 풀려난 판다 6마리가 야생과 비슷한 환경의 자연 공원으로 방생됩니다.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이 판다들은 이 날을 위해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50년 동안 100마리의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아공, 한정된 대입원서 받으려다 ‘압사사고’
    • 입력 2012-01-11 22:02:08
    뉴스 9
<앵커 멘트> 교육열이 빚은 참사였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학 입학원서를 받으려던 학부모가 뒤에서 미는 인파에 깔려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심인보 기잡니다. <리포트>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학생과 학부모들, 대부분 흑인들입니다. 한정된 입학 원서를 먼저 차지하려는 경쟁 끝에 학부모 한 명이 인파에 깔려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데스몬드 음랑구(목격자) :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줄 모르고 계속 밀어붙였어요. 안으로 들어오고 싶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사고가 난 거에요." 지원자에 비해 입학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고등 교육 체계와, 인터넷 접수도 할 수 없을만큼 찢어지게 가난한 흑인들의 현실이 빚어낸 참변입니다. 공항의 보안 검색대, 탐지봉을 들이대자 갑자기 검색 요원의 따귀를 때립니다.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해도 분이 안 풀리는 듯 삿대질을 계속합니다. 이 남성은 공항의 보안 검색국장으로 파견회사 직원인 검색요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이런 행패를 부린 겁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세관 측은 문제의 국장을 세관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우리에서 풀려난 판다 6마리가 야생과 비슷한 환경의 자연 공원으로 방생됩니다.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이 판다들은 이 날을 위해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50년 동안 100마리의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