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걱정 없는 ‘천연 가습기’…일석이조 효과

입력 2012.01.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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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부쩍 건조해졌습니다.

가습기를 켜자니 세균 걱정되고 그렇다고 살균제를 쓰자니 더 께름칙합니다.

그 고민, 예쁜 화분 몇 개로 싹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조한 실내 공기.

겨울철 고민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가습기를 쓰지만 살균제 파동에다 세균 걱정까지.

찜찜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 "얼굴이 푸석할때 있잖아요, 그럴때 가습기 쓰긴 하는데 걱정이 좀 많은 편이죠."

이럴 때 천연 식물이 인공 가습기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행운목 화분과, 적신 솔방울, 그리고 물그릇을 각각 밀폐된 공간에 넣어 봤습니다.

당초 20% 정도였던 습도가 행운목의 경우 두 시간만에 73%까지 올라갔고 적신 솔방울과 물그릇에서는 50% 안팎까지 상승했습니다.

잎 뒷면 기공을 통해 물 분자를 내뿜는 증산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베고니아와 장미허브, 제라늄, 쉐플레라 등도 탁월한 가습 식물로 꼽힙니다.

<인터뷰> "순수한 물분자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이런 걸 전혀 걱정을 안해도 되는 천연 가습기입니다."

가습 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서 아예 실내정원을 꾸미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는 주로 건조함이 많잖아요. 감기도 많이 오는데 식물이 많다보니 가족들이 감기도 적고."

그렇지만 선인장처럼,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식물은 겨울철 실내 가습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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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 걱정 없는 ‘천연 가습기’…일석이조 효과
    • 입력 2012-01-11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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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부쩍 건조해졌습니다. 가습기를 켜자니 세균 걱정되고 그렇다고 살균제를 쓰자니 더 께름칙합니다. 그 고민, 예쁜 화분 몇 개로 싹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조한 실내 공기. 겨울철 고민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가습기를 쓰지만 살균제 파동에다 세균 걱정까지. 찜찜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 "얼굴이 푸석할때 있잖아요, 그럴때 가습기 쓰긴 하는데 걱정이 좀 많은 편이죠." 이럴 때 천연 식물이 인공 가습기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행운목 화분과, 적신 솔방울, 그리고 물그릇을 각각 밀폐된 공간에 넣어 봤습니다. 당초 20% 정도였던 습도가 행운목의 경우 두 시간만에 73%까지 올라갔고 적신 솔방울과 물그릇에서는 50% 안팎까지 상승했습니다. 잎 뒷면 기공을 통해 물 분자를 내뿜는 증산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베고니아와 장미허브, 제라늄, 쉐플레라 등도 탁월한 가습 식물로 꼽힙니다. <인터뷰> "순수한 물분자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이런 걸 전혀 걱정을 안해도 되는 천연 가습기입니다." 가습 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서 아예 실내정원을 꾸미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는 주로 건조함이 많잖아요. 감기도 많이 오는데 식물이 많다보니 가족들이 감기도 적고." 그렇지만 선인장처럼,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식물은 겨울철 실내 가습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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