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도 이렇게 추운데 북한 주민들은 오죽할까요?
게다가 최근 국경지대 감시가 강화되면서 먹을거리 구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눈물겨운 이들의 겨울나기를 북중접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 건너편.
북한 회령시의 한 마을입니다.
영하 2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자 인적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더러 목격되는 북한 주민들은 잔뜩 움추린 모습입니다.
이런 혹한 속에서 극심한 식량난까지 겪고 있는 북한 생활은 어떨까?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없는 사람은 (식량을) 빌리기도 하고 더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굶어 죽고 대체로 보게 되면 겨울에 먹을 게 없어서 (많이 죽습니다.)"
먹을거리가 바닥난 가정에선 어린 아이까지 생업 전선에 내몰립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어린 아이도 보게 되면 목숨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그 추운 데도 석탄 캐 가지고 밀차를 끌고 집마다 문 두드리면서 장사하고..."
이번 겨울은 사정이 더 심합니다.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뒤 북중 국경의 감시가 대폭 강화되면서 식량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잘못 나와서 국경에서 군인들한테 발견되면 총으로 쏴 죽이라고 하니까"
형편이 궁한 주민들은 굶는 거 외에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추운데 북한 주민들은 오죽할까요?
게다가 최근 국경지대 감시가 강화되면서 먹을거리 구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눈물겨운 이들의 겨울나기를 북중접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 건너편.
북한 회령시의 한 마을입니다.
영하 2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자 인적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더러 목격되는 북한 주민들은 잔뜩 움추린 모습입니다.
이런 혹한 속에서 극심한 식량난까지 겪고 있는 북한 생활은 어떨까?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없는 사람은 (식량을) 빌리기도 하고 더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굶어 죽고 대체로 보게 되면 겨울에 먹을 게 없어서 (많이 죽습니다.)"
먹을거리가 바닥난 가정에선 어린 아이까지 생업 전선에 내몰립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어린 아이도 보게 되면 목숨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그 추운 데도 석탄 캐 가지고 밀차를 끌고 집마다 문 두드리면서 장사하고..."
이번 겨울은 사정이 더 심합니다.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뒤 북중 국경의 감시가 대폭 강화되면서 식량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잘못 나와서 국경에서 군인들한테 발견되면 총으로 쏴 죽이라고 하니까"
형편이 궁한 주민들은 굶는 거 외에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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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경지역 통제 강화…北 주민 힘겨운 겨울나기
-
- 입력 2012-01-12 22:05:24
<앵커 멘트>
우리도 이렇게 추운데 북한 주민들은 오죽할까요?
게다가 최근 국경지대 감시가 강화되면서 먹을거리 구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눈물겨운 이들의 겨울나기를 북중접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 건너편.
북한 회령시의 한 마을입니다.
영하 2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자 인적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더러 목격되는 북한 주민들은 잔뜩 움추린 모습입니다.
이런 혹한 속에서 극심한 식량난까지 겪고 있는 북한 생활은 어떨까?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없는 사람은 (식량을) 빌리기도 하고 더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굶어 죽고 대체로 보게 되면 겨울에 먹을 게 없어서 (많이 죽습니다.)"
먹을거리가 바닥난 가정에선 어린 아이까지 생업 전선에 내몰립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어린 아이도 보게 되면 목숨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그 추운 데도 석탄 캐 가지고 밀차를 끌고 집마다 문 두드리면서 장사하고..."
이번 겨울은 사정이 더 심합니다.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뒤 북중 국경의 감시가 대폭 강화되면서 식량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녹취> 탈북 주민(음성변조) : "잘못 나와서 국경에서 군인들한테 발견되면 총으로 쏴 죽이라고 하니까"
형편이 궁한 주민들은 굶는 거 외에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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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기자 hi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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