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만취한 운전자가 주택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일어난 일인데 두 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 공급 장치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전기 케이블들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4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빚어진 사곱니다.
<인터뷰> 이영숙 : " (나루)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가더라구 요.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려니 했는데 안 들어와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이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5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이후 곧바로 복구에 나섰지만, 3천 가구 넘는 주변 아파트와 상가의 전기 공급은 두 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 노창복(개폐기 정비사) : "이 개폐기에서 변압기로 (전기를) 공급해주는 거예요. 그런데 옆에 있는 변압기가 완전히 나가 버린 거죠."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불안감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신숙(인근 주민) : "어두컴컴해서 난리가 났었죠. 초 찾고 라이터 찾고. 아이고 말도 못했어요."
한전 관계자들은 하루 종일 부서진 개폐기 보수에 진땀을 흘렸는데, 음주 운전자에게 내려진 처분은 면허 취소가 고작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주택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일어난 일인데 두 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 공급 장치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전기 케이블들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4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빚어진 사곱니다.
<인터뷰> 이영숙 : " (나루)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가더라구 요.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려니 했는데 안 들어와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이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5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이후 곧바로 복구에 나섰지만, 3천 가구 넘는 주변 아파트와 상가의 전기 공급은 두 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 노창복(개폐기 정비사) : "이 개폐기에서 변압기로 (전기를) 공급해주는 거예요. 그런데 옆에 있는 변압기가 완전히 나가 버린 거죠."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불안감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신숙(인근 주민) : "어두컴컴해서 난리가 났었죠. 초 찾고 라이터 찾고. 아이고 말도 못했어요."
한전 관계자들은 하루 종일 부서진 개폐기 보수에 진땀을 흘렸는데, 음주 운전자에게 내려진 처분은 면허 취소가 고작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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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음주운전 사고…2,400가구 정전 피해
-
- 입력 2012-01-12 22:05:39
<앵커 멘트>
만취한 운전자가 주택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일어난 일인데 두 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 공급 장치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전기 케이블들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4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빚어진 사곱니다.
<인터뷰> 이영숙 : " (나루)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가더라구 요.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려니 했는데 안 들어와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이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5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이후 곧바로 복구에 나섰지만, 3천 가구 넘는 주변 아파트와 상가의 전기 공급은 두 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 노창복(개폐기 정비사) : "이 개폐기에서 변압기로 (전기를) 공급해주는 거예요. 그런데 옆에 있는 변압기가 완전히 나가 버린 거죠."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불안감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신숙(인근 주민) : "어두컴컴해서 난리가 났었죠. 초 찾고 라이터 찾고. 아이고 말도 못했어요."
한전 관계자들은 하루 종일 부서진 개폐기 보수에 진땀을 흘렸는데, 음주 운전자에게 내려진 처분은 면허 취소가 고작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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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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