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방미…정치 행보 시작?

입력 2012.01.12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장이 빌 게이츠를 만났습니다.

'기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지만 정치 행보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애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원장이 신임 교수 채용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쪼개 세계 최대 기부재단 운영자인 빌 게이츠를 방문했습니다.

질병 퇴치와 교육기회 확대에 힘써온 빌 게이츠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재단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기부하는데 그치지 말고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면 좋겠다."

안 원장은 빠르면 이달말 구체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에게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을 방문해 줄것도 요청했습니다.

앞서 구글의 슈미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가 경영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지식정보에 기반한 산업을 해야되고 거기에서 핵심적인 것은 이노베이션,혁신입니다."

안 원장은 미국 방문 동안 정치와 연관된 발언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사회현실에 대한 개선 의지를 피력하고 기부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함으로써 이미 정치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습니다.

안 원장이 정치 참여를 결정한다면 그 시기는 기부재단 출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원장 방미…정치 행보 시작?
    • 입력 2012-01-12 22:05:42
    뉴스 9
<앵커 멘트>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장이 빌 게이츠를 만났습니다. '기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지만 정치 행보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애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원장이 신임 교수 채용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쪼개 세계 최대 기부재단 운영자인 빌 게이츠를 방문했습니다. 질병 퇴치와 교육기회 확대에 힘써온 빌 게이츠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재단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기부하는데 그치지 말고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면 좋겠다." 안 원장은 빠르면 이달말 구체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에게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을 방문해 줄것도 요청했습니다. 앞서 구글의 슈미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가 경영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지식정보에 기반한 산업을 해야되고 거기에서 핵심적인 것은 이노베이션,혁신입니다." 안 원장은 미국 방문 동안 정치와 연관된 발언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사회현실에 대한 개선 의지를 피력하고 기부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함으로써 이미 정치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습니다. 안 원장이 정치 참여를 결정한다면 그 시기는 기부재단 출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