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창당 언급마라”…당내 현안 ‘딴 목소리’

입력 2012.01.13 (06:42) 수정 2012.01.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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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재창당' 논란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지만 반발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이 청년 정당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 중인 청년 비례대표 공모는 참여 저조와 당내 반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재창당'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폭로전 자제도 주문했습니다.

정강정책의 '보수' 문구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내용이 변하지않은 상황에서 간판만 바꿔다는것 국민이 용납하기 더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천개혁안은 설 연휴 전인 19일까지 확정하고 총선에서 돈 봉투가 발견되면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외부 비대위원들은 전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재창당 주장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이제 한나라당이 수명을 다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재창당부터 하는 것이 맞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모레 전당대회 경선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슈퍼스타 K 방식의 청년비례대표제 선출을 놓고도 당내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보좌진과 당원들은 35살 이하로 된 신청자격 제한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녹취>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 :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청년 비례대표 지원자격을 만 35세로 제한한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앞서 당지도부는 청년비례대표 신청이 저조하자, 신청 기한을 당초 오늘에서 오는 28일로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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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재창당 언급마라”…당내 현안 ‘딴 목소리’
    • 입력 2012-01-13 06:42:39
    • 수정2012-01-13 07:16: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재창당' 논란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지만 반발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이 청년 정당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 중인 청년 비례대표 공모는 참여 저조와 당내 반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재창당'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폭로전 자제도 주문했습니다. 정강정책의 '보수' 문구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내용이 변하지않은 상황에서 간판만 바꿔다는것 국민이 용납하기 더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천개혁안은 설 연휴 전인 19일까지 확정하고 총선에서 돈 봉투가 발견되면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외부 비대위원들은 전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재창당 주장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이제 한나라당이 수명을 다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재창당부터 하는 것이 맞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모레 전당대회 경선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슈퍼스타 K 방식의 청년비례대표제 선출을 놓고도 당내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보좌진과 당원들은 35살 이하로 된 신청자격 제한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녹취>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 :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청년 비례대표 지원자격을 만 35세로 제한한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앞서 당지도부는 청년비례대표 신청이 저조하자, 신청 기한을 당초 오늘에서 오는 28일로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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