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왕따가 계속되는 데다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 상황까지 공개돼, 물리적 폭력보다 더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있습니다.
친구들이 다가와 괴롭히고 다른 친구들은 그 모습을 촬영합니다.
<녹취> "또 찍는다 또 찍는다."
인터넷에 '따돌림 생중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중학교 3학년 이모 양도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친구와 싸운 뒤로 학급 게시판에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녹취>이 00(중학생) : "몇몇 애들은 아닌 거 알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또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상처 받았어요.)"
학급 게시판에 한 학생에 대한 비난글이 올라오고, 다른 학생들이 집단으로 동조하며 댓글을 다는 식입니다.
<녹취> 김00(중학생) : "잘 지내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한꺼번에 팍 돌아서거든요. '나도 걔 싫었었어.' 막 이러다보면, 애들 대부분 싫다고 하면 (왕따가 돼요.)"
수업이 끝나거나 방학을 해도 스마트폰 집단 대화를 통해 괴롭힘은 계속 됩니다.
<녹취> 김 00(중학생) : "카톡 그룹대화에 초대하고 걔가 말걸면 무시하고 걔가 말하면 왜 말하냐 닥쳐라 이런 식으로."
초중고생 4명 가운데 1명은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주미(박사/한국청소년상담원) :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강한 사람이 되는 게 뭔가 더 나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이는.."
학생들은 사이버 세상에서도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2, 제3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왕따가 계속되는 데다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 상황까지 공개돼, 물리적 폭력보다 더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있습니다.
친구들이 다가와 괴롭히고 다른 친구들은 그 모습을 촬영합니다.
<녹취> "또 찍는다 또 찍는다."
인터넷에 '따돌림 생중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중학교 3학년 이모 양도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친구와 싸운 뒤로 학급 게시판에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녹취>이 00(중학생) : "몇몇 애들은 아닌 거 알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또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상처 받았어요.)"
학급 게시판에 한 학생에 대한 비난글이 올라오고, 다른 학생들이 집단으로 동조하며 댓글을 다는 식입니다.
<녹취> 김00(중학생) : "잘 지내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한꺼번에 팍 돌아서거든요. '나도 걔 싫었었어.' 막 이러다보면, 애들 대부분 싫다고 하면 (왕따가 돼요.)"
수업이 끝나거나 방학을 해도 스마트폰 집단 대화를 통해 괴롭힘은 계속 됩니다.
<녹취> 김 00(중학생) : "카톡 그룹대화에 초대하고 걔가 말걸면 무시하고 걔가 말하면 왜 말하냐 닥쳐라 이런 식으로."
초중고생 4명 가운데 1명은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주미(박사/한국청소년상담원) :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강한 사람이 되는 게 뭔가 더 나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이는.."
학생들은 사이버 세상에서도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2, 제3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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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돌림 사이버’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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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3 09:01:56
<앵커 멘트>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왕따가 계속되는 데다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 상황까지 공개돼, 물리적 폭력보다 더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있습니다.
친구들이 다가와 괴롭히고 다른 친구들은 그 모습을 촬영합니다.
<녹취> "또 찍는다 또 찍는다."
인터넷에 '따돌림 생중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중학교 3학년 이모 양도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친구와 싸운 뒤로 학급 게시판에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녹취>이 00(중학생) : "몇몇 애들은 아닌 거 알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또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상처 받았어요.)"
학급 게시판에 한 학생에 대한 비난글이 올라오고, 다른 학생들이 집단으로 동조하며 댓글을 다는 식입니다.
<녹취> 김00(중학생) : "잘 지내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한꺼번에 팍 돌아서거든요. '나도 걔 싫었었어.' 막 이러다보면, 애들 대부분 싫다고 하면 (왕따가 돼요.)"
수업이 끝나거나 방학을 해도 스마트폰 집단 대화를 통해 괴롭힘은 계속 됩니다.
<녹취> 김 00(중학생) : "카톡 그룹대화에 초대하고 걔가 말걸면 무시하고 걔가 말하면 왜 말하냐 닥쳐라 이런 식으로."
초중고생 4명 가운데 1명은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주미(박사/한국청소년상담원) :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강한 사람이 되는 게 뭔가 더 나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이는.."
학생들은 사이버 세상에서도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2, 제3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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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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