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유공자회원, 구청서 난동…2명 영장

입력 2012.01.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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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청에 남성들이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특수임무 유공자회' 회원들이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당시 화면부터 한번 보시죠.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복 입은 남성을 선두로 건장한 청년 3명이 들어옵니다.

잠시 뒤, 고성이 잇따릅니다.

<녹취> "공무원이 공무원다워야지. △△. 공무원이라고 하지."

곧이어 공무원에게 달려듭니다.

<녹취>"어…어…"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녹취> "쿵쾅쿵쾅"

책상 집기를 집어 차며 난동은 도를 더해갑니다.

<녹취> "카메라 치워."

<녹취>"경찰 불러. 112 쳐. 112"

이들은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구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왜 그랬던 걸까.

난동 사건은 주택가에 설치된 이런 의류수거함에서 시작됐습니다.

특수임무유공 단체는 지난해 말 의류수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용산구가 기존사업자인 장애인협회는 봐주고. 자신들 것만 철거한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녹취>특수임무유공자회 관계자 : "장애자도 아닌 사람들이 장애자 간판을 걸고, 구청하고 짜 가지고 엉망진창이 돼있고."

구청 측은 의류수거함 자체가 불법인 만큼 민원이 들어오면 철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린 혐의로 35살 김모 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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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임무유공자회원, 구청서 난동…2명 영장
    • 입력 2012-01-13 22:01:28
    뉴스 9
<앵커 멘트> 구청에 남성들이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특수임무 유공자회' 회원들이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당시 화면부터 한번 보시죠.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복 입은 남성을 선두로 건장한 청년 3명이 들어옵니다. 잠시 뒤, 고성이 잇따릅니다. <녹취> "공무원이 공무원다워야지. △△. 공무원이라고 하지." 곧이어 공무원에게 달려듭니다. <녹취>"어…어…"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녹취> "쿵쾅쿵쾅" 책상 집기를 집어 차며 난동은 도를 더해갑니다. <녹취> "카메라 치워." <녹취>"경찰 불러. 112 쳐. 112" 이들은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구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왜 그랬던 걸까. 난동 사건은 주택가에 설치된 이런 의류수거함에서 시작됐습니다. 특수임무유공 단체는 지난해 말 의류수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용산구가 기존사업자인 장애인협회는 봐주고. 자신들 것만 철거한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녹취>특수임무유공자회 관계자 : "장애자도 아닌 사람들이 장애자 간판을 걸고, 구청하고 짜 가지고 엉망진창이 돼있고." 구청 측은 의류수거함 자체가 불법인 만큼 민원이 들어오면 철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린 혐의로 35살 김모 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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