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저] 겨울에도 즐기는 서핑 ‘스노우 카이트 보딩’

<앵커 멘트>

높은 파도를 타는 서핑의 매력을 한겨울 설원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을 안은 연을 타고 서핑을 즐기는 건데요. 스노우 카이트 보딩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람과 하나가 되어 설원을 가르는 사람들. 매서운 겨울 바람이 반갑기만한 이들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서핑의 매력은 뜨거운 여름에만 느낄 수 있을까요? 여기 한 겨울에도 서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노우 카이트 보딩이 있습니다."

하얀 설원에 보이는 커다란 연들. 연에 매달린 줄을 이용해 보드를 즐기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인터뷰>강명권(포항시 학잠동): "스노우 카이트 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에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보드를 즐기는게 카이트 보딩이라고 합니다."

파도가 없는 날에도 서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서핑에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해 만든 레포츠가 바로 이 카이트 보딩.

바람만 분다면 물위나 땅위 어디에서든 스피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형 연에 바람을 넣는 것으로 카이트 보딩의 준비가 시작되는데요.

<녹취>"왼쪽으로 카이트를 날리고 싶으면 왼쪽, 오른쪽으로 하면 오른쪽.. 바람을 이용해 연의 방향을 바꾸는 법만 익히면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인터뷰>한미나(부산시 하단동):"바람을 받으면서 제 몸이 끌려 가는게 눈위에서 스릴있다고 해야하나요? 오늘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김소연(화성시 남양동):"눈 위에서 할 수 있는게 환상. 카이트와 보드의 접목. 안 타본 사람은 모르실거에요."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고난이도의 동작도 가능한데요. 바람에 몸을 맡겨, 하늘을 나는 모습, 보는 사람들까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녹취>"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인터뷰>마이클 블런크(국내거주 미국인):"매력이 많죠. 사실은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자연의 힘으로 간다는 느낌이 짜릿하고, 그리고 바람이 공짜 잖아요,"

자연과 하나가 돼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여유. 올 겨울 설원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스노우 카이트 보딩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