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탈길 주차, 방심하면 ‘대형 사고’

입력 2012.01.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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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탈길에 주차된 차가 미끄러져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특히, 빙판이 많은 겨울철에 더 위험합니다.

김범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식당 문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대형 유리창은 산산조각났고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비탈길에 주차됐던 승합차가 갑자기 식당을 덮쳤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음성 변조) : "일하시는 분들은 놀랐고, 유리가 다 파손 되고요. 기물도 좀 파손이 되고..."

지난 7일에도 청원군 내수읍 언덕길에서 주차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집혀, 운전자의 11살 난 아들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명원(경위/청원 내수파출소) : "경사진 도로로써 차가 후진 되면서, 탄력이 붙어서 도로 노 견 턱에서 정지못하고..."

모두 주차 브레이크 고장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차량이 노후 되면, 주차 브레이크 손잡이와 제동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헐거워지거나,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뒷바퀴의 브레이크 패드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에도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종식(자동차 정비사) : "핸드 브레이크를 당겼을 때, 평소보다 많이 올라오면 케이블이 많이 늘어났으니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받고..."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아 일단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어 더욱 위험합니다.

비탈길에 주차할 때는 버팀목을 괴어놓고, 핸들을 돌려놓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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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비탈길 주차, 방심하면 ‘대형 사고’
    • 입력 2012-01-14 0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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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탈길에 주차된 차가 미끄러져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특히, 빙판이 많은 겨울철에 더 위험합니다. 김범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식당 문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대형 유리창은 산산조각났고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비탈길에 주차됐던 승합차가 갑자기 식당을 덮쳤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음성 변조) : "일하시는 분들은 놀랐고, 유리가 다 파손 되고요. 기물도 좀 파손이 되고..." 지난 7일에도 청원군 내수읍 언덕길에서 주차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집혀, 운전자의 11살 난 아들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명원(경위/청원 내수파출소) : "경사진 도로로써 차가 후진 되면서, 탄력이 붙어서 도로 노 견 턱에서 정지못하고..." 모두 주차 브레이크 고장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차량이 노후 되면, 주차 브레이크 손잡이와 제동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헐거워지거나,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뒷바퀴의 브레이크 패드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에도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종식(자동차 정비사) : "핸드 브레이크를 당겼을 때, 평소보다 많이 올라오면 케이블이 많이 늘어났으니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받고..."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아 일단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어 더욱 위험합니다. 비탈길에 주차할 때는 버팀목을 괴어놓고, 핸들을 돌려놓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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