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잡아라”…기준금리도 7개월째 동결

입력 2012.01.14 (09:38) 수정 2012.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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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새해 경제정책의 초점을 물가안정에 맞추겠다고 선언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해 9,10월 3%대로 떨어졌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월과 12월 다시 4%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도 1년 전에 비해 7.1% 오르면서 2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처음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서민들께서 자주 찾는 생필품 가격 수준이 높은 점에 비춰 생활물가는 오히려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물가의 오르내림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던 기준금리도 3.25%로 7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인터뷰>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인플레 기대심리를 우리가 안정시키겠다 하는 그런 의지를 더 강조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올해는 물가 안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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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를 잡아라”…기준금리도 7개월째 동결
    • 입력 2012-01-14 09:38:05
    • 수정2012-01-14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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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새해 경제정책의 초점을 물가안정에 맞추겠다고 선언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해 9,10월 3%대로 떨어졌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월과 12월 다시 4%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도 1년 전에 비해 7.1% 오르면서 2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처음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서민들께서 자주 찾는 생필품 가격 수준이 높은 점에 비춰 생활물가는 오히려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물가의 오르내림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던 기준금리도 3.25%로 7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인터뷰>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인플레 기대심리를 우리가 안정시키겠다 하는 그런 의지를 더 강조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올해는 물가 안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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