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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태 1년…끝나지 않은 불안
입력 2012.01.14 (09:38) 수정 2012.01.14 (10:0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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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전 오늘(14일), 삼화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됐습니다.

이때를 시작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6개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는데요.

저축은행 예금자들,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죠.

저축은행 사태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전망을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영업정지 후 대주주.경영진 관련 추가 불법행위 적발 위해 집중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저축은행 업계를 뒤흔든 대규모 구조조정.

<녹취> "45년을 내가 어떻게 벌어 모은 돈인데!"

저축은행 업계의 자산은 86조에서 59조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우찬 교수 : "우리나라 금융감독 당국은 잘할 수 있다고 계속 주장해왔는데 그것이 말 뿐이라는 것이 드러난 거죠."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지나간 뒤, 주인 잃은 저축은행 대부분은 대형 금융지주사에 인수됐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정현(저축은행 예금자) : "신뢰가 가는 은행이 다시 이걸 인수하고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겪지 않아도 된다라는 그런 안도감이 있어요."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당장 다음달에 지난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의 생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살아남은 저축은행들도 미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부동산 PF 대출이 여전히 많아 또 다른 부실이 터져나올 경우 지난해와 같은 사태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금자들의 불안이 끝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저축은행 예금자 : "사람들이 못 믿어 해요. 못 믿어 하고 마을금고나 이런 데도 안 가는 사람은 절대 안 가요."

서민을 위한 금융, 저축은행 본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영업상의 신뢰 회복과 함께 경기 둔화 속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저축은행 사태 1년…끝나지 않은 불안
    • 입력 2012-01-14 09:38:06
    • 수정2012-01-14 10:00: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년 전 오늘(14일), 삼화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됐습니다.

이때를 시작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6개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는데요.

저축은행 예금자들,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죠.

저축은행 사태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전망을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영업정지 후 대주주.경영진 관련 추가 불법행위 적발 위해 집중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저축은행 업계를 뒤흔든 대규모 구조조정.

<녹취> "45년을 내가 어떻게 벌어 모은 돈인데!"

저축은행 업계의 자산은 86조에서 59조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우찬 교수 : "우리나라 금융감독 당국은 잘할 수 있다고 계속 주장해왔는데 그것이 말 뿐이라는 것이 드러난 거죠."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지나간 뒤, 주인 잃은 저축은행 대부분은 대형 금융지주사에 인수됐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정현(저축은행 예금자) : "신뢰가 가는 은행이 다시 이걸 인수하고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겪지 않아도 된다라는 그런 안도감이 있어요."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당장 다음달에 지난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의 생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살아남은 저축은행들도 미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부동산 PF 대출이 여전히 많아 또 다른 부실이 터져나올 경우 지난해와 같은 사태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금자들의 불안이 끝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저축은행 예금자 : "사람들이 못 믿어 해요. 못 믿어 하고 마을금고나 이런 데도 안 가는 사람은 절대 안 가요."

서민을 위한 금융, 저축은행 본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영업상의 신뢰 회복과 함께 경기 둔화 속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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