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마잉지우 총통 연임 확정적…변화보다 안정

입력 2012.01.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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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치러진 타이완 총통선거의 개표가 현재 진행중인데, 마잉지우 현 총통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향후 중국과의 관계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간 9시 현재 마잉지우 후보는 649만 7천여표 차이잉원 후보는 573만 4천여표를 얻어 표차이 76만표입니다.

7% 내외의 표차가 유지되면서 국민당 선거본부는 오후 6시 이후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개표 초반 두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개표 30분을 넘으면서 마잉지우 후보가 표차가 늘리기 시작하더니 줄곧 7~8% 앞섰습니다.

마잉지우 후보는 수도인 타이베이시와 타오위앤시에서 큰표차로 이기고, 약세로 보인 카오시옹 등 남부에서도 선전했습니다.

결국 마후보는 강세지역에서 표차를 최대한 늘린반면 차이후보는 근거지에서마저 고전한 것입니다.

결국 민진당이 내건 변화보다 국민당의 안정을 선택한 결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권자(타이베이거주) : "(중국과의) 무역 교류라는 것은 서로 의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유권자(타이베이 거주) : "안정적인 발전을 원하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 찍었는지 다 아시겠죠?"

손관수 타이베이 마잉지우 총통의 연임이 유력해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중국과의 관계, 양안관계도 보다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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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마잉지우 총통 연임 확정적…변화보다 안정
    • 입력 2012-01-14 2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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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치러진 타이완 총통선거의 개표가 현재 진행중인데, 마잉지우 현 총통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향후 중국과의 관계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간 9시 현재 마잉지우 후보는 649만 7천여표 차이잉원 후보는 573만 4천여표를 얻어 표차이 76만표입니다. 7% 내외의 표차가 유지되면서 국민당 선거본부는 오후 6시 이후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개표 초반 두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개표 30분을 넘으면서 마잉지우 후보가 표차가 늘리기 시작하더니 줄곧 7~8% 앞섰습니다. 마잉지우 후보는 수도인 타이베이시와 타오위앤시에서 큰표차로 이기고, 약세로 보인 카오시옹 등 남부에서도 선전했습니다. 결국 마후보는 강세지역에서 표차를 최대한 늘린반면 차이후보는 근거지에서마저 고전한 것입니다. 결국 민진당이 내건 변화보다 국민당의 안정을 선택한 결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권자(타이베이거주) : "(중국과의) 무역 교류라는 것은 서로 의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유권자(타이베이 거주) : "안정적인 발전을 원하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 찍었는지 다 아시겠죠?" 손관수 타이베이 마잉지우 총통의 연임이 유력해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중국과의 관계, 양안관계도 보다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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