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잉주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타이완을 이끌게 됐는데요.
대 중국 관계와 경제 위기 극복 등 마잉주 총통 앞에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티아완 국민은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습니다.
마잉주 현 총통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양안 관계 안정을 통한 경제 성장론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마잉주(타이완 총통) : "앞으로 4년 동안 양안 관계를 더 조화롭게 이끌 것입니다. 모든 타이완 국민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61살인 마잉주 총통은 성공 가도를 걸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장징궈 당시 총통의 영어 통역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리덩후이 정부에서 42살 젊은 나이로 법무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이때 부패와 폭력 조직과의 전쟁 등으로 청렴하고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았죠.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는 천수이볜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여세를 몰아 2008년 제12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 잡기를 시도해왔습니다.
<인터뷰> 타이베이 시민 :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업 관계를 잘 맺었으면 해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마잉주 총통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4년 전 마잉주 총통은 17%포인트 차로 압승했지만, 이번에는 6%포인트 차로 좁혀졌습니다.
또 대선과 같이 실시된 입법 의원 선거에서는 차이잉원 후보가 소속된 민진당이 의석을 13석 늘리며 약진했습니다.
차이잉원 후보의 지적대로 부의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등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마잉주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경제 교류 이상의 차원으로 끌어가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후앙(타이완 탐캉 대학) : "마잉주 총통은 (양안 관계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의 정책에 어떤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집권 2기에 직면할 주요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타이완을 이끌게 됐는데요.
대 중국 관계와 경제 위기 극복 등 마잉주 총통 앞에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티아완 국민은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습니다.
마잉주 현 총통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양안 관계 안정을 통한 경제 성장론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마잉주(타이완 총통) : "앞으로 4년 동안 양안 관계를 더 조화롭게 이끌 것입니다. 모든 타이완 국민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61살인 마잉주 총통은 성공 가도를 걸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장징궈 당시 총통의 영어 통역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리덩후이 정부에서 42살 젊은 나이로 법무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이때 부패와 폭력 조직과의 전쟁 등으로 청렴하고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았죠.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는 천수이볜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여세를 몰아 2008년 제12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 잡기를 시도해왔습니다.
<인터뷰> 타이베이 시민 :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업 관계를 잘 맺었으면 해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마잉주 총통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4년 전 마잉주 총통은 17%포인트 차로 압승했지만, 이번에는 6%포인트 차로 좁혀졌습니다.
또 대선과 같이 실시된 입법 의원 선거에서는 차이잉원 후보가 소속된 민진당이 의석을 13석 늘리며 약진했습니다.
차이잉원 후보의 지적대로 부의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등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마잉주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경제 교류 이상의 차원으로 끌어가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후앙(타이완 탐캉 대학) : "마잉주 총통은 (양안 관계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의 정책에 어떤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집권 2기에 직면할 주요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 사람] 마잉주 총통 재선 성공
-
- 입력 2012-01-18 13:36:52
<앵커 멘트>
마잉주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타이완을 이끌게 됐는데요.
대 중국 관계와 경제 위기 극복 등 마잉주 총통 앞에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티아완 국민은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습니다.
마잉주 현 총통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양안 관계 안정을 통한 경제 성장론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마잉주(타이완 총통) : "앞으로 4년 동안 양안 관계를 더 조화롭게 이끌 것입니다. 모든 타이완 국민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61살인 마잉주 총통은 성공 가도를 걸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장징궈 당시 총통의 영어 통역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리덩후이 정부에서 42살 젊은 나이로 법무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이때 부패와 폭력 조직과의 전쟁 등으로 청렴하고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았죠.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는 천수이볜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여세를 몰아 2008년 제12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 잡기를 시도해왔습니다.
<인터뷰> 타이베이 시민 :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업 관계를 잘 맺었으면 해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마잉주 총통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4년 전 마잉주 총통은 17%포인트 차로 압승했지만, 이번에는 6%포인트 차로 좁혀졌습니다.
또 대선과 같이 실시된 입법 의원 선거에서는 차이잉원 후보가 소속된 민진당이 의석을 13석 늘리며 약진했습니다.
차이잉원 후보의 지적대로 부의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등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마잉주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경제 교류 이상의 차원으로 끌어가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후앙(타이완 탐캉 대학) : "마잉주 총통은 (양안 관계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의 정책에 어떤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집권 2기에 직면할 주요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