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함 해군 장병들의 설 밥상

입력 2012.01.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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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은, 설 명절인데 뭐라도 챙겨먹었을까 걱정 많으셨지요.

바다 한복판에 뜬 청해진 함에선 엄마 손맛 못지 않은 최고의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4300톤급 잠수정 구조함 '청해진 함'.

함정 조리실이 점심 준비로 분주합니다.

대형 솥에 싱싱한 꽃게 100마리를 통째 넣어, 해물의 육즙을 그대로 우려냅니다.

<녹취>"이제 된 것 같다. " "조리장님 맛있습니다."

고소한 소고기와 야채에 갓 쪄낸 당면을 고루 버무리고, 닭구이와 두부까지 노릇노릇 구워내면, 밥상의 주 메뉴가 완성됩니다.

10명의 조리 병들은 모두 대형호텔 요리사거나, 조리학과 출신들입니다.

<인터뷰>홍준학(해군 5전단 청해진함 조리장) : "칼로리 소모가 많은 선상 생활의 특성상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짜려고 하고, 또 장병들의 입맛도 많이 고려를 합니다."

<녹취> "오전 일과 끝, 총원 식사, 당직교대"

식판 한가득 담긴 밥과 반찬을 비우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제신(이병/해군 5전단 청해진함) : "군대 짬밥이라고 하면,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가 해주신 밥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최고의 밥상으로 영양은 보충한 해군 장병들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데도 한 치의 틈이 없습니다.

국내 유일의 심해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 함은 설 명절에도 실전과 다름없는 구조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어머니 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승!"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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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진함 해군 장병들의 설 밥상
    • 입력 2012-01-23 22:14:49
    뉴스 9
<앵커 멘트>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은, 설 명절인데 뭐라도 챙겨먹었을까 걱정 많으셨지요. 바다 한복판에 뜬 청해진 함에선 엄마 손맛 못지 않은 최고의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4300톤급 잠수정 구조함 '청해진 함'. 함정 조리실이 점심 준비로 분주합니다. 대형 솥에 싱싱한 꽃게 100마리를 통째 넣어, 해물의 육즙을 그대로 우려냅니다. <녹취>"이제 된 것 같다. " "조리장님 맛있습니다." 고소한 소고기와 야채에 갓 쪄낸 당면을 고루 버무리고, 닭구이와 두부까지 노릇노릇 구워내면, 밥상의 주 메뉴가 완성됩니다. 10명의 조리 병들은 모두 대형호텔 요리사거나, 조리학과 출신들입니다. <인터뷰>홍준학(해군 5전단 청해진함 조리장) : "칼로리 소모가 많은 선상 생활의 특성상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짜려고 하고, 또 장병들의 입맛도 많이 고려를 합니다." <녹취> "오전 일과 끝, 총원 식사, 당직교대" 식판 한가득 담긴 밥과 반찬을 비우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제신(이병/해군 5전단 청해진함) : "군대 짬밥이라고 하면,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가 해주신 밥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최고의 밥상으로 영양은 보충한 해군 장병들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데도 한 치의 틈이 없습니다. 국내 유일의 심해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 함은 설 명절에도 실전과 다름없는 구조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어머니 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승!"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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