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침몰 호화 유람선 ‘수색 난항’

입력 2012.0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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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침몰 유람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데 갈수록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만한 나무판을 이고 음식을 배달하는 달인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지구촌 소식,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 명을 태운 채 침몰했던 호화 유람선 '콩코르디아'.

반쯤 잠긴 선체는 차오르는 물과 젖은 침구 등으로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다 속 암초에 짓눌리며 붕괴되는 것...

17번째 시신을 찾는 수색 작업도 그만큼 위태로워졌습니다.

<녹취>마리오(이탈리아 해양수색대원):"선체 내에서도 지점에 따라 상황이 제각각입니다. 일부 지점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방사능 유출의 여진은 '반핵, 반원전' 시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한 겨울에 텐트까지 쳐가며 수백 명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녹취>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의 방사능 오염 제거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사람 키만큼 기다란 나무 판을 머리에 이고 골목을 활보합니다.

중국 음식 배달의 달인입니다.

나무 쟁반 위엔 각종 음식들이 정갈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뜨거운 국수 여러 그릇을 국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배달하는 솜씨, 그야말로 묘기에 가깝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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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침몰 호화 유람선 ‘수색 난항’
    • 입력 2012-01-28 21:41:13
    뉴스 9
<앵커 멘트> 이탈리아 침몰 유람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데 갈수록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만한 나무판을 이고 음식을 배달하는 달인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지구촌 소식,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 명을 태운 채 침몰했던 호화 유람선 '콩코르디아'. 반쯤 잠긴 선체는 차오르는 물과 젖은 침구 등으로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다 속 암초에 짓눌리며 붕괴되는 것... 17번째 시신을 찾는 수색 작업도 그만큼 위태로워졌습니다. <녹취>마리오(이탈리아 해양수색대원):"선체 내에서도 지점에 따라 상황이 제각각입니다. 일부 지점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방사능 유출의 여진은 '반핵, 반원전' 시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한 겨울에 텐트까지 쳐가며 수백 명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녹취>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의 방사능 오염 제거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사람 키만큼 기다란 나무 판을 머리에 이고 골목을 활보합니다. 중국 음식 배달의 달인입니다. 나무 쟁반 위엔 각종 음식들이 정갈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뜨거운 국수 여러 그릇을 국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배달하는 솜씨, 그야말로 묘기에 가깝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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