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잡는 ‘악성 루머’

입력 2012.02.02 (09:05) 수정 2012.0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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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웬만한 소문이나 악플에는 이제 꿈쩍도 않는 스타들!

하지만 은퇴를 고민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 악성 루머들도 있는데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특정 스타에게 끈질기게 들러붙었던 루머의 진실을 들어보시죠.

<리포트>

토크쇼 인기 MC에서 <1박 2일> 새 멤버설까지!

이제는 예능맨으로 거듭난 김승우 씨!

지난 연말엔 쇼·오락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녹취>김승우(배우) : “작년 신인상에 이어 우수상이면 엘리트코스잖아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잘나가는 김승우 씨지만 이상하게 루머도 참 많았는데요, 그 중 가장 황당무계한 건 첫 아이가 흑인이라는 소문!

<녹취>김남주(탤런트) : “아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김승우 씨하고 저하고 그때는 같이 잠을 못 잤어요.“

<녹취>최화정(방송인) : “많이 예민해지니까” <녹취>김남주/탤런트 “네 같이 잠을 못자고...”

상대할 가치도 없는 황당 루머지만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선 저럴 수밖에 없죠~

그런데 최근까지도 그를 괴롭힌 끈질긴 루머가 있었습니다!

<녹취>이수근(개그맨) :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재벌아들이 아니냐”

<녹취>김승우(배우) : “어렸을 땐 그런 소문이 좋았어요. 쟤네 집 되게 부자야 하면 음...“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쌍칼로 데뷔해 배고픈 신인 시절 없이 죽~ 승승장구했기 때문일까요?

하긴, 김승우 씨하면 좀 ‘있어 보이는’ 이미지긴 하잖아요? 오히려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아니라고요?

<녹취>김승우(배우) : “꽤 오랫동안 13평 아파트에 살았어요. 연탄 넣어야 되는 아파트에 살았고, 아버님 건실하시고...“

<녹취>이수근(개그맨) : “못 사는 집에서 저런 코 나오기 힘들어”

결국 귀티 나는 외모 때문에 얻은 루머로 결론 났습니다.

<녹취>리포터 : “조관우씨가 지난 17일 혼인을 빙자한 간음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요즘 데뷔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가수 조관우 씨.

<녹취>조관우(가수) : “40대의 귀요미 조관우입니다.”

콘서트에 방송 출연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얼마 전 한 노래경연 프로에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활동이 없었는데요,

바로 악성루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조관우(가수) :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했죠. 제가 말씀 드렸듯이 늪이요 헤어나질 못하는..“

1998년 전성기였던 당시 혼인빙자 간음혐의로 피소됐던 조관우 씨, 지난 13년간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최근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요.

<녹취>조관우(가수) : “저는 바로 가자마자 대질만하고 무혐의로 됐어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이미 피소라는 단어가 진짜로 인정돼가지고 됐다라는 거예요.“

다행히 무혐의 판결이 났지만 그 굴레를 쉽게 벗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녹취>조관우(가수) : “그때 당시에 제가 진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우울증이 생기고 나다니질 못했어요. 그 상처가 아직까지도 다 지워진 건 아니에요“

<녹취>김승우(배우) : “심각한 상황이었네요.”

그런데 업친 데 덮친 격! 겨우 재기하려는데, 또 다른 루머가 생겨났습니다.

<녹취>조관우(가수) : “음반작업이 다 끝나자마자 바로 오는데 마약단속반에 끌려갑니다. 마약단속반에 끌려가서 옷 벗고 털 뽑고..“

혼인 빙자 간음설에 마약 복용설까지, 조관우 씨 참 고생 많으셨네요~

<녹취>조관우(가수) : “반성 많이 했어요. 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녹취>이수근 : “연예인으로서 관리 못하는 것도 실수니까요‘

이젠 자기관리에 신경 쓴다는 조관우 씨,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과는 영원히 안녕~ 하세요!

올해로 벌써 데뷔 27년째를 맞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씨, 항상 행복할 것 같아 보이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는데요.

<녹취>조영구(방송인) : “마른 하늘에 날벼락! 에이즈에 사망설까지!”

그녀를 괴롭혔던 악성루머는 바로 에이즈 감염설과 사망설이었습니다!

<녹취>주현미(가수) : “제가 아마 둘째를 낳고 7년 동안 음반 발표를 안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의왕 청계산 밑에 전원주택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어요“

육아를 위해 잠시 활동을 접었던 주현미 씨, 그런데 이게 악성루머로 번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녹취>주현미(가수) : “그전까지만 해도 최다출연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안보이니까 사람들이 의심을 했나 봐요“

때마침 비슷한 시기에 에이즈 관련 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머는 더욱 커졌는데요.

<녹취>황수경(방송인) : “남편 분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녹취>주현미(가수) : “많이 속상해했죠. 그 기사를 낸 기자한테 전화도 하고 조치도 취하려 했는데 교묘하게 피해갔더라고요“

아무리 루머라도 에이즈에 사망이라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녹취>주현미(가수) : “뭐 그러다가 시들하니까 또 자연스럽게 없어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는 주현미 씨, 다 잊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녹취>앵커(뉴스9) : “김동성의 금메달입니다 한국의 김동성!”

빙~신! 빙상의 신이죠? ^-^

쇼트트랙의 전설 김동성 선수!

<녹취>앵커(뉴스9) : “동계올림픽이 터무니없는 오심으로 얼룩져서 우리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안타깝게 금메달을 뺏긴 선수로 깊이 각인돼 있죠!

<녹취>캐스터 :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그런 순간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김동성은 좀 어리둥절한 모습인데요.“

아우~ 다시 봐도 정말 화나네요!

아마 자기도 부끄러울 거예요.

하지만 김동성을 가장 힘들게 한 건 오노가 아니라 이 루머였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한 유부녀 탤런트와 불륜설이 났던 김동성 선수, 실제로 이 여배우가 이혼을 하면서 더욱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 루머에 대해 김동성 선수가 최근,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김동성(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이가 8살도 됐고 컴퓨터도 하고 한글도 읽고 하기 때문에 아빠에 대해서 찾아볼 수도 있잖아요. 아빠 때문에 이혼했다는데 하고 물어봤을 때 뭐라고 제가 답변을 해줘야 될지...“

이렇게 나서서 직접 해명했으니까 아드님께 당당하실 수 있겠죠?

루머는 지워버리고 가족과 행복하세요~

이렇게 악성 루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했던 스타들.

앞으론 그만큼 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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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잡는 ‘악성 루머’
    • 입력 2012-02-02 09:05:20
    • 수정2012-02-02 10:49: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웬만한 소문이나 악플에는 이제 꿈쩍도 않는 스타들! 하지만 은퇴를 고민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 악성 루머들도 있는데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특정 스타에게 끈질기게 들러붙었던 루머의 진실을 들어보시죠. <리포트> 토크쇼 인기 MC에서 <1박 2일> 새 멤버설까지! 이제는 예능맨으로 거듭난 김승우 씨! 지난 연말엔 쇼·오락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녹취>김승우(배우) : “작년 신인상에 이어 우수상이면 엘리트코스잖아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잘나가는 김승우 씨지만 이상하게 루머도 참 많았는데요, 그 중 가장 황당무계한 건 첫 아이가 흑인이라는 소문! <녹취>김남주(탤런트) : “아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김승우 씨하고 저하고 그때는 같이 잠을 못 잤어요.“ <녹취>최화정(방송인) : “많이 예민해지니까” <녹취>김남주/탤런트 “네 같이 잠을 못자고...” 상대할 가치도 없는 황당 루머지만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선 저럴 수밖에 없죠~ 그런데 최근까지도 그를 괴롭힌 끈질긴 루머가 있었습니다! <녹취>이수근(개그맨) :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재벌아들이 아니냐” <녹취>김승우(배우) : “어렸을 땐 그런 소문이 좋았어요. 쟤네 집 되게 부자야 하면 음...“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쌍칼로 데뷔해 배고픈 신인 시절 없이 죽~ 승승장구했기 때문일까요? 하긴, 김승우 씨하면 좀 ‘있어 보이는’ 이미지긴 하잖아요? 오히려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아니라고요? <녹취>김승우(배우) : “꽤 오랫동안 13평 아파트에 살았어요. 연탄 넣어야 되는 아파트에 살았고, 아버님 건실하시고...“ <녹취>이수근(개그맨) : “못 사는 집에서 저런 코 나오기 힘들어” 결국 귀티 나는 외모 때문에 얻은 루머로 결론 났습니다. <녹취>리포터 : “조관우씨가 지난 17일 혼인을 빙자한 간음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요즘 데뷔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가수 조관우 씨. <녹취>조관우(가수) : “40대의 귀요미 조관우입니다.” 콘서트에 방송 출연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얼마 전 한 노래경연 프로에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활동이 없었는데요, 바로 악성루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조관우(가수) :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했죠. 제가 말씀 드렸듯이 늪이요 헤어나질 못하는..“ 1998년 전성기였던 당시 혼인빙자 간음혐의로 피소됐던 조관우 씨, 지난 13년간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최근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요. <녹취>조관우(가수) : “저는 바로 가자마자 대질만하고 무혐의로 됐어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이미 피소라는 단어가 진짜로 인정돼가지고 됐다라는 거예요.“ 다행히 무혐의 판결이 났지만 그 굴레를 쉽게 벗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녹취>조관우(가수) : “그때 당시에 제가 진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우울증이 생기고 나다니질 못했어요. 그 상처가 아직까지도 다 지워진 건 아니에요“ <녹취>김승우(배우) : “심각한 상황이었네요.” 그런데 업친 데 덮친 격! 겨우 재기하려는데, 또 다른 루머가 생겨났습니다. <녹취>조관우(가수) : “음반작업이 다 끝나자마자 바로 오는데 마약단속반에 끌려갑니다. 마약단속반에 끌려가서 옷 벗고 털 뽑고..“ 혼인 빙자 간음설에 마약 복용설까지, 조관우 씨 참 고생 많으셨네요~ <녹취>조관우(가수) : “반성 많이 했어요. 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녹취>이수근 : “연예인으로서 관리 못하는 것도 실수니까요‘ 이젠 자기관리에 신경 쓴다는 조관우 씨,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과는 영원히 안녕~ 하세요! 올해로 벌써 데뷔 27년째를 맞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씨, 항상 행복할 것 같아 보이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는데요. <녹취>조영구(방송인) : “마른 하늘에 날벼락! 에이즈에 사망설까지!” 그녀를 괴롭혔던 악성루머는 바로 에이즈 감염설과 사망설이었습니다! <녹취>주현미(가수) : “제가 아마 둘째를 낳고 7년 동안 음반 발표를 안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의왕 청계산 밑에 전원주택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어요“ 육아를 위해 잠시 활동을 접었던 주현미 씨, 그런데 이게 악성루머로 번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녹취>주현미(가수) : “그전까지만 해도 최다출연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안보이니까 사람들이 의심을 했나 봐요“ 때마침 비슷한 시기에 에이즈 관련 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머는 더욱 커졌는데요. <녹취>황수경(방송인) : “남편 분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녹취>주현미(가수) : “많이 속상해했죠. 그 기사를 낸 기자한테 전화도 하고 조치도 취하려 했는데 교묘하게 피해갔더라고요“ 아무리 루머라도 에이즈에 사망이라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녹취>주현미(가수) : “뭐 그러다가 시들하니까 또 자연스럽게 없어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는 주현미 씨, 다 잊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녹취>앵커(뉴스9) : “김동성의 금메달입니다 한국의 김동성!” 빙~신! 빙상의 신이죠? ^-^ 쇼트트랙의 전설 김동성 선수! <녹취>앵커(뉴스9) : “동계올림픽이 터무니없는 오심으로 얼룩져서 우리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안타깝게 금메달을 뺏긴 선수로 깊이 각인돼 있죠! <녹취>캐스터 :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그런 순간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김동성은 좀 어리둥절한 모습인데요.“ 아우~ 다시 봐도 정말 화나네요! 아마 자기도 부끄러울 거예요. 하지만 김동성을 가장 힘들게 한 건 오노가 아니라 이 루머였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한 유부녀 탤런트와 불륜설이 났던 김동성 선수, 실제로 이 여배우가 이혼을 하면서 더욱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 루머에 대해 김동성 선수가 최근,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김동성(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이가 8살도 됐고 컴퓨터도 하고 한글도 읽고 하기 때문에 아빠에 대해서 찾아볼 수도 있잖아요. 아빠 때문에 이혼했다는데 하고 물어봤을 때 뭐라고 제가 답변을 해줘야 될지...“ 이렇게 나서서 직접 해명했으니까 아드님께 당당하실 수 있겠죠? 루머는 지워버리고 가족과 행복하세요~ 이렇게 악성 루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했던 스타들. 앞으론 그만큼 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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