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경찰’ 근무 중 총기 분실…시민이 발견

입력 2012.02.04 (21:43) 수정 2012.02.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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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근무중에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분실했다가 되찾았습니다.

분실 이틀만에, 그것도 시민이 찾아 돌려줬는데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경찰 지구대 소속 A 경찰관이 그제 38구경 권총을 잃어버렸습니다.

실탄 3발이나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밤새 순찰을 다녔는 데 아침에 찾으니 없었단 겁니다.

<녹취> 용인동부서 관계자: "이 친구는 강력반 형사들이 차는 (가슴)견착식 총집을 찼어요. 거기에는 총기 걸이가 안달려있습니다."

사라진 권총은 사건 발생 이틀만인 오늘 아침, 용인 민속촌의 눈 덮힌 주차장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의문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민속촌은 해당지구대의 관할구역도 아니었지만 근무중이던 A 경사는 밤사이 두 차례나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또 근무수칙에 따라 권총에 총기 걸이를 연결했다면 분실할 이유도 없습니다.

백명이 넘는 경찰이 이곳을 포함해 이틀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했지만 헛탕만 쳤습니다.

총을 찾은 사람은 민속촌에 촬영을 온 방송국의 소품차량 운전기사였습니다.

<녹취> 운전기사: "눈에 보이게 있었어요. 눈덮인 운동장이었긴해도.. 서있다가 보고는 장난감인가 했죠."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경찰관의 총기사용 범죄로 물의를 일으켰던 경찰, 이번에는 근무 중에 총까지 분실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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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빠진 경찰’ 근무 중 총기 분실…시민이 발견
    • 입력 2012-02-04 21:43:07
    • 수정2012-02-04 22: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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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근무중에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분실했다가 되찾았습니다. 분실 이틀만에, 그것도 시민이 찾아 돌려줬는데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경찰 지구대 소속 A 경찰관이 그제 38구경 권총을 잃어버렸습니다. 실탄 3발이나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밤새 순찰을 다녔는 데 아침에 찾으니 없었단 겁니다. <녹취> 용인동부서 관계자: "이 친구는 강력반 형사들이 차는 (가슴)견착식 총집을 찼어요. 거기에는 총기 걸이가 안달려있습니다." 사라진 권총은 사건 발생 이틀만인 오늘 아침, 용인 민속촌의 눈 덮힌 주차장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의문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민속촌은 해당지구대의 관할구역도 아니었지만 근무중이던 A 경사는 밤사이 두 차례나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또 근무수칙에 따라 권총에 총기 걸이를 연결했다면 분실할 이유도 없습니다. 백명이 넘는 경찰이 이곳을 포함해 이틀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했지만 헛탕만 쳤습니다. 총을 찾은 사람은 민속촌에 촬영을 온 방송국의 소품차량 운전기사였습니다. <녹취> 운전기사: "눈에 보이게 있었어요. 눈덮인 운동장이었긴해도.. 서있다가 보고는 장난감인가 했죠."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경찰관의 총기사용 범죄로 물의를 일으켰던 경찰, 이번에는 근무 중에 총까지 분실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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