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신고 긴급 출동 ‘117 센터’ 효과 톡톡

입력 2012.0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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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꼭 기억할 번호 국번없이 '117' 이죠.

피해 상황을 신고하면 지체없이 경찰이 출동합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울 방배경찰서 서래 지구대 이성만 경위는 긴급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녹취> 신고전화 : "3,4명이 아이들 돈을 뺏는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출동해줄 수 있어요?"

이 경위는 인근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려던 일진 고교생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만(경위/방배서 서래지구대) :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혹시나 화장실에 있나 싶어서 보니까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는 것을 검거한 것입니다."

<녹취> "어디죠? 누가 때린다고?"

이처럼 피해 학생이 117에 학교폭력을 신고하면, 긴급 사안의 경우 경찰관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합니다.

신고 건수도 하루 평균 20~30여 건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녹취> 학교폭력 신고 학생 : "이번에도 진짜 엄마한테 돈 안 받아오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해요."

집단 괴롭힘과 왕따, 일진들의 폭력실태를 호소하는 신고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부모님, 선생님께 안 알렸어요?) (말한 게) 들키면 저를 죽일 애라니깐요."

하지만 서울에만 117 상담 센터가 설치돼 있어, 지방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대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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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신고 긴급 출동 ‘117 센터’ 효과 톡톡
    • 입력 2012-02-07 2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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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꼭 기억할 번호 국번없이 '117' 이죠. 피해 상황을 신고하면 지체없이 경찰이 출동합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울 방배경찰서 서래 지구대 이성만 경위는 긴급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녹취> 신고전화 : "3,4명이 아이들 돈을 뺏는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출동해줄 수 있어요?" 이 경위는 인근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려던 일진 고교생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만(경위/방배서 서래지구대) :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혹시나 화장실에 있나 싶어서 보니까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는 것을 검거한 것입니다." <녹취> "어디죠? 누가 때린다고?" 이처럼 피해 학생이 117에 학교폭력을 신고하면, 긴급 사안의 경우 경찰관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합니다. 신고 건수도 하루 평균 20~30여 건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녹취> 학교폭력 신고 학생 : "이번에도 진짜 엄마한테 돈 안 받아오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해요." 집단 괴롭힘과 왕따, 일진들의 폭력실태를 호소하는 신고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부모님, 선생님께 안 알렸어요?) (말한 게) 들키면 저를 죽일 애라니깐요." 하지만 서울에만 117 상담 센터가 설치돼 있어, 지방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대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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