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비밀의 열쇠?’ 남극 빙하 밑 호수 外

입력 2012.02.09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천만 년 전 지구 생명체나 지구 밖 외계 생명체에 대한 오랜 궁금증이 해소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남극 빙하 밑에 위치한 이 고대 호수의 비밀을 푸느냐에 달려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함께 가보실까요?



<리포트>



러시아가 20여년 간의 굴착 작업 끝에, 남극 빙하 3.8킬로미터 아래 보스토크 호수에 다다랐습니다.



길이 250 킬로미터, 너비 50킬로미터의 이 거대 담수호는 2천만 년 만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는데요,



지구 핵 열기 덕에 생성된, 4백 개의 남극 빙하 아래 호수 가운데서도 가장 크다죠?!



과학자들은 이 호수에서 빙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지구의 원시 생명체를 발견하거나, 남극과 유사한 조건의 행성에 사는 우주 생명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호수 속 괴물체’ 포착



지구상의 또다른 불가사의한 괴물체도 마침내 정체를 드러내는 걸까요?



아이슬란드 한 호수의 얼어붙은 물 속에서 좌우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유영하는 물체가,



지역민에게 포착됐습니다.



’벌레’라는 현지어로 불려오는, 전설 속 괴물같다는 설이 파다한데요,



한편에선 절대로 뱀 같은 변온동물일 리는 없다, 얼어붙은 어망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현지 방송에 보도된 이 영상은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운 나쁜’ 고래상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 파키스탄의 한 부둣가, 모두의 눈이 쏠린 그 한가운데선, 길이 1킬로미터, 무게는 7톤에 이르는 거대 고래상어가 끌어올려지는데요,



크레인 두 대도 가까스로 버팁니다.



고래는 어망과 갈고리에 걸려 괴로워하다



서너시간 만에 죽었다는데요,



정말 우연히 걸려들었던 거겠죠?!



뉴질랜드 ‘운 좋은’ 범고래



반면 이 범고래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뉴질랜드 해역에서 어망에 걸렸지만 어부가 살려줬다죠,



어망을 끊어주려고 물 속에 들어가니, 다른 돌고래 5마리가 맴돌고 있더라는데요,



그 가족애 정말 애틋합니다.



탈출 코뿔소 포획 작전!



일본 도쿄의 한 동물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으로, 코뿔소 한 마리가 우리에서 빠져나온 건데요,



생포에 나선 사육사 한 명이 코뿔소에게 받히자, 부상 동료 구출 작전도 이어집니다.



뭔가 어설픈가요?



이 코뿔소, 사육사 두 명이 들어가 대신하는, 가짜 종이 코뿔소, 맞습니다.



그래도 동물원 방문객들 역시 대피에 동참해야 했는데요,



도쿄에서는 매년 동물원마다 이런 응급 대피 훈련을 벌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모닝 지구촌] ‘비밀의 열쇠?’ 남극 빙하 밑 호수 外
    • 입력 2012-02-09 08:07: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수천만 년 전 지구 생명체나 지구 밖 외계 생명체에 대한 오랜 궁금증이 해소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남극 빙하 밑에 위치한 이 고대 호수의 비밀을 푸느냐에 달려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함께 가보실까요?

<리포트>

러시아가 20여년 간의 굴착 작업 끝에, 남극 빙하 3.8킬로미터 아래 보스토크 호수에 다다랐습니다.

길이 250 킬로미터, 너비 50킬로미터의 이 거대 담수호는 2천만 년 만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는데요,

지구 핵 열기 덕에 생성된, 4백 개의 남극 빙하 아래 호수 가운데서도 가장 크다죠?!

과학자들은 이 호수에서 빙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지구의 원시 생명체를 발견하거나, 남극과 유사한 조건의 행성에 사는 우주 생명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호수 속 괴물체’ 포착

지구상의 또다른 불가사의한 괴물체도 마침내 정체를 드러내는 걸까요?

아이슬란드 한 호수의 얼어붙은 물 속에서 좌우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유영하는 물체가,

지역민에게 포착됐습니다.

’벌레’라는 현지어로 불려오는, 전설 속 괴물같다는 설이 파다한데요,

한편에선 절대로 뱀 같은 변온동물일 리는 없다, 얼어붙은 어망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현지 방송에 보도된 이 영상은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운 나쁜’ 고래상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 파키스탄의 한 부둣가, 모두의 눈이 쏠린 그 한가운데선, 길이 1킬로미터, 무게는 7톤에 이르는 거대 고래상어가 끌어올려지는데요,

크레인 두 대도 가까스로 버팁니다.

고래는 어망과 갈고리에 걸려 괴로워하다

서너시간 만에 죽었다는데요,

정말 우연히 걸려들었던 거겠죠?!

뉴질랜드 ‘운 좋은’ 범고래

반면 이 범고래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뉴질랜드 해역에서 어망에 걸렸지만 어부가 살려줬다죠,

어망을 끊어주려고 물 속에 들어가니, 다른 돌고래 5마리가 맴돌고 있더라는데요,

그 가족애 정말 애틋합니다.

탈출 코뿔소 포획 작전!

일본 도쿄의 한 동물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으로, 코뿔소 한 마리가 우리에서 빠져나온 건데요,

생포에 나선 사육사 한 명이 코뿔소에게 받히자, 부상 동료 구출 작전도 이어집니다.

뭔가 어설픈가요?

이 코뿔소, 사육사 두 명이 들어가 대신하는, 가짜 종이 코뿔소, 맞습니다.

그래도 동물원 방문객들 역시 대피에 동참해야 했는데요,

도쿄에서는 매년 동물원마다 이런 응급 대피 훈련을 벌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