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행길, 밤길 눈길에서 운전하실 땐 정말 조심조심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하셔야 합니다.
오늘 새벽 한 운전자가 눈 덮인 하천을 길로 착각해 들어섰다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의 한 하천.
승용차가 얼음 사이 물속에 잠겨 있고, 119구조대가 얼음을 깨면서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문을 열고, 얼음물 속에 떨고 있는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해 냅니다.
<녹취> "안고 나와! 그렇지, 안아! 상체 최대한 올려."
48살 이 모 여인이 몰던 승용차가 하천에 빠진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 안에 갇힌 채 1시간 30분 동안이나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부여소방서 119 구조대장) : "휴대전화를 갖고, 왼쪽 손으로 계속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었어요. 물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길을 잃고 헤매던 이씨는 눈에 덮인 채 꽁꽁 얼어 있는 하천을 도로로 착각했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돌린 이씨는 하천을 따라 300여m를 거슬러 올라가다, 결국, 얼음이 얇아진 지점에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모든 게 눈에 쌓인 상태에서 방향 감각을 잃은 겁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눈만 그냥 하얗게만 보였어요. 옆에 집터랑 오솔길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길인 줄 알았어요."
눈과 한파, 운전자의 착각이 만들어낸 황당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초행길 야간 눈길 운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초행길, 밤길 눈길에서 운전하실 땐 정말 조심조심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하셔야 합니다.
오늘 새벽 한 운전자가 눈 덮인 하천을 길로 착각해 들어섰다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의 한 하천.
승용차가 얼음 사이 물속에 잠겨 있고, 119구조대가 얼음을 깨면서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문을 열고, 얼음물 속에 떨고 있는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해 냅니다.
<녹취> "안고 나와! 그렇지, 안아! 상체 최대한 올려."
48살 이 모 여인이 몰던 승용차가 하천에 빠진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 안에 갇힌 채 1시간 30분 동안이나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부여소방서 119 구조대장) : "휴대전화를 갖고, 왼쪽 손으로 계속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었어요. 물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길을 잃고 헤매던 이씨는 눈에 덮인 채 꽁꽁 얼어 있는 하천을 도로로 착각했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돌린 이씨는 하천을 따라 300여m를 거슬러 올라가다, 결국, 얼음이 얇아진 지점에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모든 게 눈에 쌓인 상태에서 방향 감각을 잃은 겁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눈만 그냥 하얗게만 보였어요. 옆에 집터랑 오솔길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길인 줄 알았어요."
눈과 한파, 운전자의 착각이 만들어낸 황당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초행길 야간 눈길 운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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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인 하천을 길로 착각…승용차 ‘풍덩’
-
- 입력 2012-02-09 22:01:34
<앵커 멘트>
초행길, 밤길 눈길에서 운전하실 땐 정말 조심조심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하셔야 합니다.
오늘 새벽 한 운전자가 눈 덮인 하천을 길로 착각해 들어섰다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의 한 하천.
승용차가 얼음 사이 물속에 잠겨 있고, 119구조대가 얼음을 깨면서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문을 열고, 얼음물 속에 떨고 있는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해 냅니다.
<녹취> "안고 나와! 그렇지, 안아! 상체 최대한 올려."
48살 이 모 여인이 몰던 승용차가 하천에 빠진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 안에 갇힌 채 1시간 30분 동안이나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부여소방서 119 구조대장) : "휴대전화를 갖고, 왼쪽 손으로 계속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었어요. 물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길을 잃고 헤매던 이씨는 눈에 덮인 채 꽁꽁 얼어 있는 하천을 도로로 착각했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돌린 이씨는 하천을 따라 300여m를 거슬러 올라가다, 결국, 얼음이 얇아진 지점에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모든 게 눈에 쌓인 상태에서 방향 감각을 잃은 겁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눈만 그냥 하얗게만 보였어요. 옆에 집터랑 오솔길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길인 줄 알았어요."
눈과 한파, 운전자의 착각이 만들어낸 황당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초행길 야간 눈길 운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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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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