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석 前 대사 소환조사…‘CNK 수사’ 가속도

입력 2012.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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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N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 대사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던 문제의 보도자료 배포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대사가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

씨앤케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ㅂ니다.

<인터뷰> 김은석(전 에너지자원대사) : "저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서 징계나 형사처벌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사를 상대로 씨앤케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던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보도자료 배포 전후로 김 전 대사의 동생들이 씨앤케이 주식 2억여 원 어치를 산 경위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김 전 대사는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김 전 대사가 지난 2010년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해 추정 매장량이 부풀려진 사실을 알고도 보도자료 작성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뒤 주가는 5배 가까이 급등했고, 김 전 대사의 두 동생은 5억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수사 의뢰 이후 3주 동안 기초 자료 확보와 실무자 조사를 해 온 검찰이 김 전 대사의 소환을 시작으로 조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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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석 前 대사 소환조사…‘CNK 수사’ 가속도
    • 입력 2012-02-17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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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N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 대사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던 문제의 보도자료 배포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대사가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 씨앤케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ㅂ니다. <인터뷰> 김은석(전 에너지자원대사) : "저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서 징계나 형사처벌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사를 상대로 씨앤케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던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보도자료 배포 전후로 김 전 대사의 동생들이 씨앤케이 주식 2억여 원 어치를 산 경위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김 전 대사는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김 전 대사가 지난 2010년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해 추정 매장량이 부풀려진 사실을 알고도 보도자료 작성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뒤 주가는 5배 가까이 급등했고, 김 전 대사의 두 동생은 5억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수사 의뢰 이후 3주 동안 기초 자료 확보와 실무자 조사를 해 온 검찰이 김 전 대사의 소환을 시작으로 조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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