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싼 외제차가 추돌사고를 당해 강물에 빠졌다며 억대의 보험금을 타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일부러 꾸민 일이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고장이 나 움직이지 못하는 외제차를 어딘가로 옮깁니다.
30여 분 뒤 외제차는 과속으로 달려오던 승용차에 추돌 사고 피해를 당했습니다.
38살 유모 씨 등 8명이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역할을 나눠 함께 꾸민 일이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보상 금액이 높다는 점을 노렸는데, 주로 고장 나거나 오래된 중고차가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교통 사고로 차가 물에 빠진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를 이 강물 속으로 밀어넣기도 했습니다.
침수될 경우 차가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인정돼 보험금을 많이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장한(차장/OO보험사 특수조사팀) : "현장에서 파손 정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건 진짜 사고일 것이다 생각하게 되고요."
보험금액을 부풀리기 위해 차에 고가의 촬영 장비까지 싣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차례에 걸쳐 3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기 어려운 굽은 도로에서 과속 사고가 났다는 말을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권(서울광진경찰서 지능팀장) : "도로가 좁은 곳에서, 강가, 배수로 등을 선정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주범 유모 씨를 지명 수배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비싼 외제차가 추돌사고를 당해 강물에 빠졌다며 억대의 보험금을 타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일부러 꾸민 일이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고장이 나 움직이지 못하는 외제차를 어딘가로 옮깁니다.
30여 분 뒤 외제차는 과속으로 달려오던 승용차에 추돌 사고 피해를 당했습니다.
38살 유모 씨 등 8명이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역할을 나눠 함께 꾸민 일이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보상 금액이 높다는 점을 노렸는데, 주로 고장 나거나 오래된 중고차가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교통 사고로 차가 물에 빠진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를 이 강물 속으로 밀어넣기도 했습니다.
침수될 경우 차가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인정돼 보험금을 많이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장한(차장/OO보험사 특수조사팀) : "현장에서 파손 정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건 진짜 사고일 것이다 생각하게 되고요."
보험금액을 부풀리기 위해 차에 고가의 촬영 장비까지 싣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차례에 걸쳐 3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기 어려운 굽은 도로에서 과속 사고가 났다는 말을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권(서울광진경찰서 지능팀장) : "도로가 좁은 곳에서, 강가, 배수로 등을 선정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주범 유모 씨를 지명 수배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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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제차 물에 빠뜨려 보험금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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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7 22:00:50
<앵커 멘트>
비싼 외제차가 추돌사고를 당해 강물에 빠졌다며 억대의 보험금을 타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일부러 꾸민 일이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고장이 나 움직이지 못하는 외제차를 어딘가로 옮깁니다.
30여 분 뒤 외제차는 과속으로 달려오던 승용차에 추돌 사고 피해를 당했습니다.
38살 유모 씨 등 8명이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역할을 나눠 함께 꾸민 일이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보상 금액이 높다는 점을 노렸는데, 주로 고장 나거나 오래된 중고차가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교통 사고로 차가 물에 빠진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를 이 강물 속으로 밀어넣기도 했습니다.
침수될 경우 차가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인정돼 보험금을 많이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장한(차장/OO보험사 특수조사팀) : "현장에서 파손 정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건 진짜 사고일 것이다 생각하게 되고요."
보험금액을 부풀리기 위해 차에 고가의 촬영 장비까지 싣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차례에 걸쳐 3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기 어려운 굽은 도로에서 과속 사고가 났다는 말을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권(서울광진경찰서 지능팀장) : "도로가 좁은 곳에서, 강가, 배수로 등을 선정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주범 유모 씨를 지명 수배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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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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