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후배 협박, 부모 차까지 빼앗아”

입력 2012.02.20 (22:03) 수정 2012.02.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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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여중생이 골목에서 또래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스마트폰 50여 대를 빼앗아 팔아 넘겼습니다.

후배를 협박해 아버지 차와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빼앗은 중학생도 있습니다.

도를 넘은 청소년 범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중생이 또 다른 여중생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패거리 학생들은 뒤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손에 들린 건 피해 학생들로부터 빼앗은 스마트폰.

<녹취> "쳐다본 애들 때리고, 연락 못하게 하려고 핸드폰 뺏고 배터리 빼고 스마트폰은 가지고 가고"

확인된 피해 학생만 16명, 훔친 스마트폰은 50대가 넘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후미진 골목에서 학생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았습니다.

그런 뒤, 이렇게 바로 유심 칩을 빼내 위치추적을 피했습니다.

빼앗은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통해 장물업자에게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학생 : "노스페이스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돈 많이 나와요. (안팔리는 휴대폰은 왜 부쉈어요?) 갖고있어봐야 쓸모가 없으니까."

14살 정모 군 등은 후배를 협박해 후배 부모님의 차를 빼앗았고 뺑소니 사고까지 냈습니다.

또 후배 집에까지 찾아가 귀금속도 훔치는 등 10여 명에게서 2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녹취> 김은중(양천경찰서 강력4팀장) : "차량 절도까지 하고 운전면허가 취득이 안되는 어린 청소년들이 뺑소니 사고까지..."

서울 수유동에서는 길가던 20대 남녀를 재미삼아 때린 10대들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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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10대…“후배 협박, 부모 차까지 빼앗아”
    • 입력 2012-02-20 22:03:48
    • 수정2012-02-21 2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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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여중생이 골목에서 또래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스마트폰 50여 대를 빼앗아 팔아 넘겼습니다. 후배를 협박해 아버지 차와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빼앗은 중학생도 있습니다. 도를 넘은 청소년 범죄,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중생이 또 다른 여중생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패거리 학생들은 뒤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손에 들린 건 피해 학생들로부터 빼앗은 스마트폰. <녹취> "쳐다본 애들 때리고, 연락 못하게 하려고 핸드폰 뺏고 배터리 빼고 스마트폰은 가지고 가고" 확인된 피해 학생만 16명, 훔친 스마트폰은 50대가 넘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후미진 골목에서 학생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았습니다. 그런 뒤, 이렇게 바로 유심 칩을 빼내 위치추적을 피했습니다. 빼앗은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통해 장물업자에게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학생 : "노스페이스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돈 많이 나와요. (안팔리는 휴대폰은 왜 부쉈어요?) 갖고있어봐야 쓸모가 없으니까." 14살 정모 군 등은 후배를 협박해 후배 부모님의 차를 빼앗았고 뺑소니 사고까지 냈습니다. 또 후배 집에까지 찾아가 귀금속도 훔치는 등 10여 명에게서 2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녹취> 김은중(양천경찰서 강력4팀장) : "차량 절도까지 하고 운전면허가 취득이 안되는 어린 청소년들이 뺑소니 사고까지..." 서울 수유동에서는 길가던 20대 남녀를 재미삼아 때린 10대들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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