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아들 MRI 맞다”…강용석 의원 사퇴

입력 2012.02.23 (07:05) 수정 2012.0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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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혹이 제기됐던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사진이 본인의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RI 사진을 바꿔치기했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던 강용석 의원은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어제 MRI 재검사에 나섰습니다.

4명의 기자를 증인으로 입회시킨 공개 재검사였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 아들의 체격은 강용석 의원의 주장과는 달랐습니다.

173센티미터에 63킬로그램이 아니라, 175센티미터에 80킬로그램이었습니다.

때문에 새로 촬영한 MRI에서도 피하지방은 3센티미터 정도로 병무청에 제출된 MRI와 같았습니다.

4번과 5번 디스크의 돌출 정도는 물론 방향도 같았습니다.

근육의 모양과 뼈관절의 퇴행 등도 동일하다고 의료진은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윤도흠(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최종적으로 저희는 작년 12월에 촬영한 MRI와 오늘 저희 세브란스 병원에서 촬영한 MRI 상의 환자는 동일인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의 아들이 다른 사람의 MRI를 제출해 현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박 시장 측 변호사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엄상익(박원순 시장 측 변호사): "이제 바로 진실이 밝혀졌는데 상대방은 이 암살 기도의 실패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지실 것인지, 안 지시면 저희가 어떤 책임을 물어야 될 건지..."

의혹 제기를 주도해온 강용석 의원은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한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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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시장 아들 MRI 맞다”…강용석 의원 사퇴
    • 입력 2012-02-23 07:05:03
    • 수정2012-02-23 2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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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혹이 제기됐던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사진이 본인의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RI 사진을 바꿔치기했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던 강용석 의원은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어제 MRI 재검사에 나섰습니다. 4명의 기자를 증인으로 입회시킨 공개 재검사였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 아들의 체격은 강용석 의원의 주장과는 달랐습니다. 173센티미터에 63킬로그램이 아니라, 175센티미터에 80킬로그램이었습니다. 때문에 새로 촬영한 MRI에서도 피하지방은 3센티미터 정도로 병무청에 제출된 MRI와 같았습니다. 4번과 5번 디스크의 돌출 정도는 물론 방향도 같았습니다. 근육의 모양과 뼈관절의 퇴행 등도 동일하다고 의료진은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윤도흠(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최종적으로 저희는 작년 12월에 촬영한 MRI와 오늘 저희 세브란스 병원에서 촬영한 MRI 상의 환자는 동일인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의 아들이 다른 사람의 MRI를 제출해 현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박 시장 측 변호사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엄상익(박원순 시장 측 변호사): "이제 바로 진실이 밝혀졌는데 상대방은 이 암살 기도의 실패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지실 것인지, 안 지시면 저희가 어떤 책임을 물어야 될 건지..." 의혹 제기를 주도해온 강용석 의원은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한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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