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첫 북미 대화…비핵화 조치 논의

입력 2012.02.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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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회담을 갖고 공식 대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회담 소식,

박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중단한 지 넉달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3차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번째 공식 만남입니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주중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오가며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담을 가졌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사전조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기대합니다."

북한 측에선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우리는 기다릴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새 지도부의 의중, 특히 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를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분위깁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원자력기구 사찰 수용 등을 요구하면서 북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측 대표단은 오늘 밤 안으로 회담 결과에 대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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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체제 첫 북미 대화…비핵화 조치 논의
    • 입력 2012-02-23 19: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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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회담을 갖고 공식 대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회담 소식, 박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중단한 지 넉달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3차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번째 공식 만남입니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주중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오가며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담을 가졌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사전조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기대합니다." 북한 측에선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우리는 기다릴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새 지도부의 의중, 특히 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를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분위깁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원자력기구 사찰 수용 등을 요구하면서 북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측 대표단은 오늘 밤 안으로 회담 결과에 대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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