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 점화

입력 2012.02.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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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소록이나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정보들을 하드디스크 대신에 가상 공간에 올려서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는데요.

통신사들에 이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 들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회사 서버에 올립니다.

다른 직원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이 서류를 열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서버에 있는 정보와 소프트웨어를 각종 IT 기기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스마트폰 제조사인 팬텍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정보가 바로 서버에 저장된 뒤 컴퓨터로 전송되는 실시간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인터뷰>이준우(팬택 기술전략본부장): "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LG 전자는 다음달 중으로,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통신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이른바 '잠금 효과' 때문입니다.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계속 쓰기 위해 같은 통신사, 같은 기기를 다시 선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종대(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보가 쌓이면 쌓일수록 다른통신사나 제조사로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속에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년 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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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 점화
    • 입력 2012-02-24 0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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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소록이나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정보들을 하드디스크 대신에 가상 공간에 올려서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는데요. 통신사들에 이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 들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회사 서버에 올립니다. 다른 직원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이 서류를 열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서버에 있는 정보와 소프트웨어를 각종 IT 기기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스마트폰 제조사인 팬텍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정보가 바로 서버에 저장된 뒤 컴퓨터로 전송되는 실시간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인터뷰>이준우(팬택 기술전략본부장): "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LG 전자는 다음달 중으로,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통신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이른바 '잠금 효과' 때문입니다.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계속 쓰기 위해 같은 통신사, 같은 기기를 다시 선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종대(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보가 쌓이면 쌓일수록 다른통신사나 제조사로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속에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년 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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