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D-10, 푸틴 대세론 확산

<앵커 멘트>

러시아 대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푸틴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해 푸틴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지지 시위대가 모스크바 시내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시간 가두 행진을 한 뒤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푸틴 지지 집회를 가졌습니다.

무려 13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리우바브(모스크바 시민)

최근 푸틴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이번 주초 여론조사에서 푸틴이 50% 이상의 대선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푸틴 총리는 어제 지지자들 앞에서 러시아를 서방 세계로부터 지키낼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로 자신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푸틴(러 총리)

최대 야당인 공산당 후보 쥬가노프와 자유민주당 후보 지리노프스키 지지자들은 어제 각각 반푸틴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푸틴을 제외한 4명의 대선 후보 중 뚜렷한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가 없어 푸틴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푸틴 총리의 재집권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한편 반푸틴연대는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에서 인간띠를 이어 푸틴 재집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