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3백 년 전통 진혼굿 ‘오구새남’

입력 2012.02.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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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작은 섬에서 300년 동안 전해 내려온 굿 마당이 재현됐습니다.

올해엔 특히 바다에서 희생된 조상들의 넋을 위로하는 오구새남굿이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어촌마을 부두 앞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구성진 가락에 맞춰 오색단장을 한 무녀가 바다의 주인 용왕님께 치성을 드립니다.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무녀의 옷자락을 따라 장단은 더욱 빨라집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300년 동안 이어져 온 남해안 섬마을의 전통입니다.

<인터뷰> 김순자(마을주민) : "어릴 때는 더 거창하게 했지요. 어른들이 밥상을 근사하게 차려놓고 어른들 전부 모시고..."

올해는 5년 만에 조상의 넋을 기리는 오구새남굿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영만(남해안 별신굿 보존회장) : "굿의 목적은 축제입니다. 오구굿을 했던 별신굿을 했던 단합하고 화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바다와 생과 사를 함께하는 남해안 섬마을의 축제, 사라져가는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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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3백 년 전통 진혼굿 ‘오구새남’
    • 입력 2012-02-25 09:17: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해안 작은 섬에서 300년 동안 전해 내려온 굿 마당이 재현됐습니다. 올해엔 특히 바다에서 희생된 조상들의 넋을 위로하는 오구새남굿이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어촌마을 부두 앞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구성진 가락에 맞춰 오색단장을 한 무녀가 바다의 주인 용왕님께 치성을 드립니다.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무녀의 옷자락을 따라 장단은 더욱 빨라집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300년 동안 이어져 온 남해안 섬마을의 전통입니다. <인터뷰> 김순자(마을주민) : "어릴 때는 더 거창하게 했지요. 어른들이 밥상을 근사하게 차려놓고 어른들 전부 모시고..." 올해는 5년 만에 조상의 넋을 기리는 오구새남굿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영만(남해안 별신굿 보존회장) : "굿의 목적은 축제입니다. 오구굿을 했던 별신굿을 했던 단합하고 화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바다와 생과 사를 함께하는 남해안 섬마을의 축제, 사라져가는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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