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外

입력 2012.02.26 (07:45) 수정 2012.0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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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요즘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럽의 경제위기로 내수 시장의 지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과거와 달리 하루가 아닌 이틀씩 공연하는 것도 달라진 점인데요.

해외 명문 악단의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명문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의 내한 소식부터 전합니다.

중후한 연주가 돋보이는 100년 역사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6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러시아 출신 수석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이번 무대에서 차이콥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첫날엔 지난 1998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오른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협연에 나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합니다.

이튿날엔 사라장이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줍니다.

이밖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도 선보입니다.

광고와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캐나다 출신 가수 셰인도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여행스케치가 예술의 전당의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두 번째 가수로 나섭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포크록 밴드인 여행 스케치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데요.

이번 무대는 데뷔 24주년을 기념해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지젤' 하면 낭만 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인데요.

올해는 이 지젤로 국립발레단과 미국 발레의 대명사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가 국내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먼저, 막을 올리는 곳은 국립발레단입니다.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담은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입니다.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섬세하고 로맨틱한 프랑스식 지젤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19세기 낭만주의를 재현하기 위해 공연 무대와 의상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했다는데요.

또 섬세한 조명으로 2막 무대는 실제 숲 속에 들어간 것 같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배우가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창작 뮤지컬 `모비딕`이 신곡을 추가하고 출연진을 보강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모비딕`은 뮤지컬 평론가 조용신 씨의 연출 데뷔작인데요.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거친 바다에서 펼쳐지는 흰 고래 모비딕과 선원들의 한판 대결을 그렸습니다.

7명의 배우가 연기와 노래는 물론 악기 연주까지 선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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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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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요즘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럽의 경제위기로 내수 시장의 지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과거와 달리 하루가 아닌 이틀씩 공연하는 것도 달라진 점인데요. 해외 명문 악단의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명문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의 내한 소식부터 전합니다. 중후한 연주가 돋보이는 100년 역사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6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러시아 출신 수석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이번 무대에서 차이콥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첫날엔 지난 1998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오른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협연에 나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합니다. 이튿날엔 사라장이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줍니다. 이밖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도 선보입니다. 광고와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캐나다 출신 가수 셰인도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여행스케치가 예술의 전당의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두 번째 가수로 나섭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포크록 밴드인 여행 스케치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데요. 이번 무대는 데뷔 24주년을 기념해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지젤' 하면 낭만 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인데요. 올해는 이 지젤로 국립발레단과 미국 발레의 대명사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가 국내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먼저, 막을 올리는 곳은 국립발레단입니다.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담은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입니다.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섬세하고 로맨틱한 프랑스식 지젤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19세기 낭만주의를 재현하기 위해 공연 무대와 의상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했다는데요. 또 섬세한 조명으로 2막 무대는 실제 숲 속에 들어간 것 같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배우가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창작 뮤지컬 `모비딕`이 신곡을 추가하고 출연진을 보강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모비딕`은 뮤지컬 평론가 조용신 씨의 연출 데뷔작인데요.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거친 바다에서 펼쳐지는 흰 고래 모비딕과 선원들의 한판 대결을 그렸습니다. 7명의 배우가 연기와 노래는 물론 악기 연주까지 선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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