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육군 교도소…성찰과 기회의 장으로

입력 2012.02.27 (08:08) 수정 2012.0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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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인권 사각지대로 악명이 높았던 육군 교도소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철문과 높은 담벼락.

밖에서 본 교도소에서는 살벌한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수용자들이 손뼉을 치며 웃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웃음치료교실의 풍경입니다.

열악한 시설과 인권 사각지대로 악명이 높았던 예전 군 교도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화상 면회를 통해 가족과 소식을 주고받고, 모범수용자로 뽑히면 가족들을 초청해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성규선(육군교도소장) : "가족과 함께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마음의 안정과 가족의 관계의 회복을 위한 도움을 주는 장소입니다."

미래를 위한 자기개발 기회도 주어집니다.

육군에 보급되는 침대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곳 수용자들이 만듭니다.

공부에 몰두하는 수용자도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130여 명의 수용자가 이곳에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인터뷰> 이OO (육군교도소 수용자) : "일과 이후에 사이버교육을 받고 있는데 교육을 통해서 자격증도 3개 취득했고요, 어학공부도 하고 있어요."

현재 육군 교도소에 수감된 있는 인원은 110명.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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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육군 교도소…성찰과 기회의 장으로
    • 입력 2012-02-27 08:08:48
    • 수정2012-02-27 1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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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인권 사각지대로 악명이 높았던 육군 교도소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철문과 높은 담벼락. 밖에서 본 교도소에서는 살벌한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수용자들이 손뼉을 치며 웃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웃음치료교실의 풍경입니다. 열악한 시설과 인권 사각지대로 악명이 높았던 예전 군 교도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화상 면회를 통해 가족과 소식을 주고받고, 모범수용자로 뽑히면 가족들을 초청해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성규선(육군교도소장) : "가족과 함께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마음의 안정과 가족의 관계의 회복을 위한 도움을 주는 장소입니다." 미래를 위한 자기개발 기회도 주어집니다. 육군에 보급되는 침대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곳 수용자들이 만듭니다. 공부에 몰두하는 수용자도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130여 명의 수용자가 이곳에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인터뷰> 이OO (육군교도소 수용자) : "일과 이후에 사이버교육을 받고 있는데 교육을 통해서 자격증도 3개 취득했고요, 어학공부도 하고 있어요." 현재 육군 교도소에 수감된 있는 인원은 110명.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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