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정원의 꿈…‘창문 농장’ 뜬다!

입력 2012.02.27 (09:17) 수정 2012.02.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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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을 활용해 텃밭 가꾸시는 분들 많은데요.

흙 없이 물과 햇빛만으로 채소를 기르는 일명 '창문 농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에 사는 조성희 씨 집엔 색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창문을 가득 메운 채소들.

<녹취> "이거는 청경채, 이거는 치커리, 쭉쭉 올라가는 거는 인디안 시금치예요."

재활용 컵과 물, 햇빛만으로 채소를 키우는 일명 '창문 농장'입니다.

<녹취> "(물이) 이 선을 따라서 쭉 올라가는 거거든요 쫙 빠지고 다시 물이 채워지고"

흙을 사용하지 않아 병충해가 없다 보니 무농약 재배가 가능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창문 농장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건 2년 전.

최근에는 일부 대형음식점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갓 수확한 채소로 즉석 샐러드까지 제공합니다.

<녹취> "유기농이다 보니 잎이 너무 부드럽다고 씹는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씀 많이 하세요"

빌딩 안에서 채소를 생산하는 식물 공장은 창문농장을 산업과 접목시킨 사례.

잎 사이사이 얼음결정체가 붙어있다 해서 아이스플랜트라고 불리는 채소입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365일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

발아부터 생장까지 모두 물 속에서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선일(식물 공장 연구실장) : "물에 각종 영양소들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노지 재배보다 세 배 이상 수확량이 나옵니다."

녹색의 향기를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창문 농장이 도시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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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정원의 꿈…‘창문 농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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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을 활용해 텃밭 가꾸시는 분들 많은데요. 흙 없이 물과 햇빛만으로 채소를 기르는 일명 '창문 농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에 사는 조성희 씨 집엔 색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창문을 가득 메운 채소들. <녹취> "이거는 청경채, 이거는 치커리, 쭉쭉 올라가는 거는 인디안 시금치예요." 재활용 컵과 물, 햇빛만으로 채소를 키우는 일명 '창문 농장'입니다. <녹취> "(물이) 이 선을 따라서 쭉 올라가는 거거든요 쫙 빠지고 다시 물이 채워지고" 흙을 사용하지 않아 병충해가 없다 보니 무농약 재배가 가능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창문 농장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건 2년 전. 최근에는 일부 대형음식점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갓 수확한 채소로 즉석 샐러드까지 제공합니다. <녹취> "유기농이다 보니 잎이 너무 부드럽다고 씹는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씀 많이 하세요" 빌딩 안에서 채소를 생산하는 식물 공장은 창문농장을 산업과 접목시킨 사례. 잎 사이사이 얼음결정체가 붙어있다 해서 아이스플랜트라고 불리는 채소입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365일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 발아부터 생장까지 모두 물 속에서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선일(식물 공장 연구실장) : "물에 각종 영양소들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노지 재배보다 세 배 이상 수확량이 나옵니다." 녹색의 향기를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창문 농장이 도시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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