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 고교서 총격 사건…5명 사상

입력 2012.02.28 (08:00) 수정 2012.02.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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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을 난사해 동료 학생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급우들은 총을 쏜 학생이 평소 집단 따돌림을 당한데 대한 앙갚음을 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기 사고가 일어난 곳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30km 떨어진 차든 고등학교입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 45분쯤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구내 식당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학교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인터뷰> 목격 학생 : " 사람들이 뛰쳐나오는걸 보고 저도 뛰기 시작했어요.누군가 엎드리라고 소리쳤고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은 숨졌고 3명은 중태입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출동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팀 메케나(경찰서장) : " 현장을 수색하기 시작한 직후에 범인을 체포했고 현재 구금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이 T.J. 레인으로 이름을 보도한 범인은 이 학교 재학생으로 총격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 학생들은 레인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해 외톨이였고 총격 당시에도 특정인을 겨냥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총기 난사가 이른바 왕따 학생의 보복으로 확인될 경우 최근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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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28 08:00:07
    • 수정2012-02-28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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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을 난사해 동료 학생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급우들은 총을 쏜 학생이 평소 집단 따돌림을 당한데 대한 앙갚음을 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기 사고가 일어난 곳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30km 떨어진 차든 고등학교입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 45분쯤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구내 식당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학교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인터뷰> 목격 학생 : " 사람들이 뛰쳐나오는걸 보고 저도 뛰기 시작했어요.누군가 엎드리라고 소리쳤고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은 숨졌고 3명은 중태입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출동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팀 메케나(경찰서장) : " 현장을 수색하기 시작한 직후에 범인을 체포했고 현재 구금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이 T.J. 레인으로 이름을 보도한 범인은 이 학교 재학생으로 총격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 학생들은 레인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해 외톨이였고 총격 당시에도 특정인을 겨냥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총기 난사가 이른바 왕따 학생의 보복으로 확인될 경우 최근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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