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북한과 식량 지원 문제 논의”

입력 2012.02.28 (12:53) 수정 2012.02.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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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북한과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푸잉 부부장이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중국 외교부 고위 관리의 첫 방북입니다.

<녹취>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난주 양국 외교 당국 책임자가 접촉했고, 양측은 공통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북측과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관련국들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그게 북한이 일시적 곤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이 북한과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앞두고 식량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조만간 대규모 식량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최근 북미 회담과 맞물려 중국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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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외교부 “북한과 식량 지원 문제 논의”
    • 입력 2012-02-28 12:53:31
    • 수정2012-02-28 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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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북한과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푸잉 부부장이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중국 외교부 고위 관리의 첫 방북입니다. <녹취>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난주 양국 외교 당국 책임자가 접촉했고, 양측은 공통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북측과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관련국들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그게 북한이 일시적 곤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이 북한과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앞두고 식량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조만간 대규모 식량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최근 북미 회담과 맞물려 중국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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