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빌딩서 동성 커플 결혼

입력 2012.02.28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처음으로 동성 커플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빌딩, 해마다 이 빌딩에서는 네 쌍의 커플을 뽑아 공짜 결혼식을 치뤄줍니다.

수백 쌍의 지원자 가운데 뽑힌 사연 있는 신혼부부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특이한 커플이 한 쌍 선정됐습니다.

비록 남성들끼리지만, 다정히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모습은 누가 봐도 연인처럼 보입니다.

주례 앞에서 치르는 엄숙한 의식과 수줍은 입맞춤, 축하하는 하객들의 밝은 분위기 역시 여느 결혼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이가 49살과 51살인 이 동성 커플은 만난 지 1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션 클라인 : “실은 우리가 만난 지 20주년을 기념해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 행사에 대해 듣게 돼서 지원하게 됐어요.”

엠파이어 호텔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필 펑 : “여기서 처음으로 결혼하게 돼서 정말 특별한 기분이에요.”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해 여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이래, 2만여 쌍의 동성 커플이 새로 전입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엠파이어 빌딩서 동성 커플 결혼
    • 입력 2012-02-28 12:53:3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처음으로 동성 커플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빌딩, 해마다 이 빌딩에서는 네 쌍의 커플을 뽑아 공짜 결혼식을 치뤄줍니다. 수백 쌍의 지원자 가운데 뽑힌 사연 있는 신혼부부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특이한 커플이 한 쌍 선정됐습니다. 비록 남성들끼리지만, 다정히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모습은 누가 봐도 연인처럼 보입니다. 주례 앞에서 치르는 엄숙한 의식과 수줍은 입맞춤, 축하하는 하객들의 밝은 분위기 역시 여느 결혼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이가 49살과 51살인 이 동성 커플은 만난 지 1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션 클라인 : “실은 우리가 만난 지 20주년을 기념해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 행사에 대해 듣게 돼서 지원하게 됐어요.” 엠파이어 호텔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필 펑 : “여기서 처음으로 결혼하게 돼서 정말 특별한 기분이에요.”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해 여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이래, 2만여 쌍의 동성 커플이 새로 전입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