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감염병·식중독’ 예방 비상

입력 2012.02.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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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부터 초중고등학교 새 학기가 시작되죠.

그런데 예년보다 늦게까지 돌고 있는 감기나 수두 등 감염병에다,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어서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독감 환자 발생이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지속되면서 당장 이번 주로 다가온 각급 학교의 개학과 맞물려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체계를 보면 2월 둘째주, 즉 12일부터 18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가 천 명 당 21.4명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이는 그 전 주의 23.1명 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 생활로 우려되는 감염병은 독감 외에도 수두, 뇌막염과 결막염, 폐렴 등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초등학교 신입생과 저학년들의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과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입학 전 완료 등을 각급 학교 등에 당부했습니다.

학교내 식중독 대비도 비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4년동안 봄철 학교 식중독 발생 평균 13건에 888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엔 17건에 천 백 92명으로 늘었다면서, 이번 새학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학중 쓰지 않았던 급식시설과 주방기구는 반드시 충분한 소독과정을 거친 후 급식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다음달 5일부터 학교와 식자재납품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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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학기 ‘감염병·식중독’ 예방 비상
    • 입력 2012-02-28 13: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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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부터 초중고등학교 새 학기가 시작되죠. 그런데 예년보다 늦게까지 돌고 있는 감기나 수두 등 감염병에다,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어서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독감 환자 발생이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지속되면서 당장 이번 주로 다가온 각급 학교의 개학과 맞물려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체계를 보면 2월 둘째주, 즉 12일부터 18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가 천 명 당 21.4명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이는 그 전 주의 23.1명 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 생활로 우려되는 감염병은 독감 외에도 수두, 뇌막염과 결막염, 폐렴 등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초등학교 신입생과 저학년들의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과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입학 전 완료 등을 각급 학교 등에 당부했습니다. 학교내 식중독 대비도 비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4년동안 봄철 학교 식중독 발생 평균 13건에 888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엔 17건에 천 백 92명으로 늘었다면서, 이번 새학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학중 쓰지 않았던 급식시설과 주방기구는 반드시 충분한 소독과정을 거친 후 급식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다음달 5일부터 학교와 식자재납품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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