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국물녀’ 마녀 사냥 논란 外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어제 하루 인터넷을 떠득썩하게 했던 ’국물녀’사건이 마녀사냥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서울의 한 식당가에서 한 여성이 어린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가해자로 몰린 여성은 인터넷에서 온갖 비난을 받았고, ’국물녀’라는 단어는 검색어 순위 1위까지 올랐습니다.



사건이 커지자 가해자로 몰린 여성이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고 CCTV를 통해 당시 상황이 공개됐는데요.



된장국을 들고있던 여성에게 남자 아이가 달려와 부딛힌 후 뒤도 보지않고 뛰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자신의 손에도 화상을 입은 여성은, "경황이 없어 아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몰랐다"며, "한순간에 화상 테러범, 죽일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실 여부를 알아 보지도 않고 된장 국물 테러녀로 몰아서야 되겠습니까? 아주머니도 화상을 입었고 경황이 없었던 거 같은데 졸지에 일방적인 악인으로 몰렸다는게 문제죠." "한쪽 말만 듣고 마녀사냥하고 진실이 밝혀지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르면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실형보다 무서운것이 여론재판" "cctv 블랙박스없이 살겠어? 무섭다 몰아가기 "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축구 유니폼에 ‘트위터 주소’



프로축구 광주FC가 2012 시즌부터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트위터 주소를 새겨넣고 경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선수와 축구팬들 사이에 온라인 소통을 늘리기 위해서라는데요.



이를 위해 선수들은 SNS 교육도 받았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좋네요." "인상적입니다. 그럼 저도 제 전투복에?" 라는 반응과 함께, "이름도 달아줘라. 트위터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름부터 확실히 알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타이타닉 침몰 100년 경매



4월 15일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지 100년이 되는데요. 타이타닉호의 유물 5천 여점이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경매에는 옷, 도자기, 금화, 식기류를 비롯해 타이타닉호의 선체까지 선보인다고 하네요.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에이미라는 이름이 새겨진 팔찌인데요.



당시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던 2천 228명 중 에이미란 이름의 승객은 2명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경매는 유물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에 한하여 진행되며, 인수하더라도 공공장소에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달려있다고 합니다.



유물에 담긴 애틋한 사연이 들리는 것 같네요.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태양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소식,



미 버몬트대학 연구팀이 기존 혈액형에는 없는 새로운 단백질의 혈액형을 발견했다는 외신,



민간 어린이집 원장 대표들이 집단 휴원 방침을 철회했다는 소식 짱뽕 한 그릇에 섭취 권고 나트륨 이틀치가 들어있다는 뉴스,



농협의 금융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인터넷 뱅킹등 전자 금융서비스가 3월2일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일시 중단된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