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애완 곤충으로 주목

입력 2012.02.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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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수풍뎅이, 요즘 도시에선 찾아보기 힘들지만 애완곤충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싸고 창과 같이 생긴 큰 턱으로 무장한 모습.

마치 싸움에 나선 장수처럼 기골이 장대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 '장수풍뎅이'입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곤충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큽니다.

땅속에서 꼬박 10달을 보내고 성충으로 사는 두 달 대부분은 번식을 위해 살아갑니다.

산업화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장수풍뎅이는 지금도 교외로 나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어렸을 때는 곤충채집이 숙제였으니까 곤충만 보면 무조건 채집해서 핀 꽂아 놓고..."

곤충산업이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장수풍뎅이는 대표적인 인기 애완곤충입니다.

아이들은 장수풍뎅이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 최 나호꼬(재일동포) :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책임감이 생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곤충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개발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났던 장수풍뎅이, 생명의 신비를 일깨워 주는 애완곤충이자 농가 소득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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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풍뎅이’ 애완 곤충으로 주목
    • 입력 2012-02-29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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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수풍뎅이, 요즘 도시에선 찾아보기 힘들지만 애완곤충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싸고 창과 같이 생긴 큰 턱으로 무장한 모습. 마치 싸움에 나선 장수처럼 기골이 장대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 '장수풍뎅이'입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곤충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큽니다. 땅속에서 꼬박 10달을 보내고 성충으로 사는 두 달 대부분은 번식을 위해 살아갑니다. 산업화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장수풍뎅이는 지금도 교외로 나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어렸을 때는 곤충채집이 숙제였으니까 곤충만 보면 무조건 채집해서 핀 꽂아 놓고..." 곤충산업이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장수풍뎅이는 대표적인 인기 애완곤충입니다. 아이들은 장수풍뎅이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 최 나호꼬(재일동포) :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책임감이 생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곤충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개발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났던 장수풍뎅이, 생명의 신비를 일깨워 주는 애완곤충이자 농가 소득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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