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유혈사태…20명 사망

입력 2012.03.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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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민족분쟁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또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인대 등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장 남서부 카스에서 또 유혈사태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8일 폭도 9명이 시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폭도 가운데 7명은 경찰에 사살됐고 2명은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녹취>홍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여러 명의 폭력 테러리스트가 신장 카스에서 무고한 군중 여러 명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잇단 유혈사태의 배후로 위구르족 분리독립운동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사건을 누가 저질렀고, 배후에서 누가 선동했는지 명확한 것 아닙니까."

카스에선 지난해 7월에도 위구르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신장은 2009년 197명이 숨진 우루무치 유혈사태 후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민족분쟁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주요 정치행사인 정협과 전인대 양회를 앞두고 발생해 특히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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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유혈사태…20명 사망
    • 입력 2012-03-01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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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민족분쟁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또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인대 등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장 남서부 카스에서 또 유혈사태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8일 폭도 9명이 시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폭도 가운데 7명은 경찰에 사살됐고 2명은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녹취>홍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여러 명의 폭력 테러리스트가 신장 카스에서 무고한 군중 여러 명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잇단 유혈사태의 배후로 위구르족 분리독립운동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사건을 누가 저질렀고, 배후에서 누가 선동했는지 명확한 것 아닙니까." 카스에선 지난해 7월에도 위구르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3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신장은 2009년 197명이 숨진 우루무치 유혈사태 후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민족분쟁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주요 정치행사인 정협과 전인대 양회를 앞두고 발생해 특히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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