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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푸틴 크렘린궁 재입성…앞날은?
입력 2012.03.05 (21: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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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푸틴! 푸틴!"



<녹취> 푸틴 : " 나는 약속한 대로 승리했습니다. 러시아에 영광을!"



오늘 크렘린궁 앞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한 푸틴의 모습입니다.



푸틴의 빰에 흐르는 눈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하게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 그러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 대선 결과를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오늘 푸틴 총리가 63%의 득표율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잠정 대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만 명의 지지자 앞에 선 푸틴의 일성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자유화 물결을 단호히 배격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푸틴(러 대통령 당선자)



푸틴은 2번의 대통령과 한번의 총리,이어 다시 대통령직을 맡게 돼 그야말로 제정 러시아 황제 ’차르’에 못지 않은 절대 권력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한편 야권은 투표 부정 사례가 수천 건 적발됐다며 오늘 저녁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 정부는 부정선거는 없었다며 군 병력까지 동원해 시위에 강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나발니



오는 5월부터 대통령 업무를 공식 시작하는 푸틴 당선자가 과연 앞으로의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로 돌아온 푸틴, 푸틴은 선거기간 내내 ’강한 러시아’를 내세웠습니다.



그가 그려내는 러시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박상용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멘트>



푸틴이 크렘린궁의 새 주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예고된 옛 주인의 귀환, 그는 미국 등 서방에 대해 ’예스맨’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냉전시대 미국과 세계를 나눈 옛 소련의 자리를 지금은 G2로 부상한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강한 러시아, 선두는 군사력 강홥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400기와 핵잠수함 8척, 전투기 600대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위해 무려 869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경제문제는 우선 민심잡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기위해 고가 주택과 자동차,요트 등에 이른바 사치세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으로는 민생을 챙기고, 밖으로는 힘있는 러시아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이겠죠.



푸틴이 강한 러시아를 표방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서방과 대립하면서, 웃통을 벗고 등장하거나, 유도를 하고,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등, 야성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모습을 자주 드러냈습니다.



그만큼 강한 모습을 추구해 온 그가, 다시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가 된 것이죠.



러시아는 우리의 이웃 국가이기도 해, 푸틴의 철학과 정책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최근 한 일간지 기고문에서 한반도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 동시에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아서도 안 된다"는 게 요지입니다.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조기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위성락(주 러시아 대사/지난 27일) : "무조건 조속 재기를 주장하는 건 아니고, 재개를 위해서 올바른 여건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한미일의 주장까지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푸틴 집권 때처럼 등거리 외교를 하면서 실리를 앞세워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남-북-러 가스관 사업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이 속도를 내려면 남북한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재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강한 러시아’를 만들려면 극동지역 개발이 관건. 동북아 평화도 중요. 따라서 경제관계로 유도해 한러관계 발전시키고 접점 넓혀야"



또 에이펙 정상회의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회의를 러시아가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이슈&뉴스] 푸틴 크렘린궁 재입성…앞날은?
    • 입력 2012-03-05 21:59:30
    뉴스 9
<앵커 멘트>



<녹취> "푸틴! 푸틴!"



<녹취> 푸틴 : " 나는 약속한 대로 승리했습니다. 러시아에 영광을!"



오늘 크렘린궁 앞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한 푸틴의 모습입니다.



푸틴의 빰에 흐르는 눈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하게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 그러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 대선 결과를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오늘 푸틴 총리가 63%의 득표율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잠정 대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만 명의 지지자 앞에 선 푸틴의 일성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자유화 물결을 단호히 배격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푸틴(러 대통령 당선자)



푸틴은 2번의 대통령과 한번의 총리,이어 다시 대통령직을 맡게 돼 그야말로 제정 러시아 황제 ’차르’에 못지 않은 절대 권력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한편 야권은 투표 부정 사례가 수천 건 적발됐다며 오늘 저녁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 정부는 부정선거는 없었다며 군 병력까지 동원해 시위에 강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나발니



오는 5월부터 대통령 업무를 공식 시작하는 푸틴 당선자가 과연 앞으로의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로 돌아온 푸틴, 푸틴은 선거기간 내내 ’강한 러시아’를 내세웠습니다.



그가 그려내는 러시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박상용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멘트>



푸틴이 크렘린궁의 새 주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예고된 옛 주인의 귀환, 그는 미국 등 서방에 대해 ’예스맨’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냉전시대 미국과 세계를 나눈 옛 소련의 자리를 지금은 G2로 부상한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강한 러시아, 선두는 군사력 강홥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400기와 핵잠수함 8척, 전투기 600대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위해 무려 869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경제문제는 우선 민심잡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기위해 고가 주택과 자동차,요트 등에 이른바 사치세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으로는 민생을 챙기고, 밖으로는 힘있는 러시아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이겠죠.



푸틴이 강한 러시아를 표방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서방과 대립하면서, 웃통을 벗고 등장하거나, 유도를 하고,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등, 야성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모습을 자주 드러냈습니다.



그만큼 강한 모습을 추구해 온 그가, 다시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가 된 것이죠.



러시아는 우리의 이웃 국가이기도 해, 푸틴의 철학과 정책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최근 한 일간지 기고문에서 한반도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 동시에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아서도 안 된다"는 게 요지입니다.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조기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위성락(주 러시아 대사/지난 27일) : "무조건 조속 재기를 주장하는 건 아니고, 재개를 위해서 올바른 여건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한미일의 주장까지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푸틴 집권 때처럼 등거리 외교를 하면서 실리를 앞세워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남-북-러 가스관 사업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이 속도를 내려면 남북한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재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강한 러시아’를 만들려면 극동지역 개발이 관건. 동북아 평화도 중요. 따라서 경제관계로 유도해 한러관계 발전시키고 접점 넓혀야"



또 에이펙 정상회의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회의를 러시아가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