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홍준표·유일호 등 16명 공천…최병국 탈락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서울 동대문 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하는 등 모두 16명의 추가 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최병국, 허천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전 대표와 함께 서울 송파 을에 유일호 의원과 부산 동래 이진복, 남구 갑 김정훈, 북구 강서갑 박민식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도 강릉에 권성동,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여상규 의원을 공천했고, 서울 영등포 갑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부 차관과 충남 공주에 박종준 전 충남경찰청장, 경북 포항 남구.울릉에 김형태 전 KBS 국장 등을 공천했습니다.

공천위는 또 울산 남구 갑에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과 강원도 춘천에 김진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를 각각 공천해 최병국, 허천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까지 모두 118명의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정홍원 위원장은 공천에서 탈락 의원들이 여론조사 결과 등 공천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개인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고, 한두 사람 공개하다보면 전체를 공개하게 돼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덕성 기준 논란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와 컷오프 자료를 1차적으로 보고 2차로 검증소위에서 갖고 있는 자료를 통해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며 개별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