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용품 유해물질 대거 검출 ‘비상’

입력 2012.03.09 (07:04) 수정 2012.03.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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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가 들면서 초등학생용 학용품 많이들 구입합니다.

그런데 책가방과 필통, 물감 등에서 중금속 같은 유해성분이 대거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학기를 맞아 많은 초등학생들이 새 책가방을 멨습니다.

다양한 책가방이 마련된 유통 매장... 학부모들은 주로 편의성을 따져 고릅니다.

<인터뷰>안수영(초등생 학부모) :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거 보고 고르는데요."

하지만 이젠 안전성도 따져봐야 합니다.

이 책가방은 부품 곳곳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지퍼와 가방 뒷면의 코팅, 각종 부착물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최대 3천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검출되지 않아야 할 내분비 교란물질인 가소제가 38%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32개 제품 중 27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책가방은 유해성분 조사품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기원(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장) : "올해부터 안전기준이 강화되서 ...."

이른바 '뽑기'로 불리는 인기 완굽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이거 재밌어요.(뽑으면)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이 캡슐 완구류 4개 제품에서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3백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비닐로 만든 필통과 그림물감에서도 중추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중금속과 가소제가 기준치의 3배에서 260배까지 나왔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책가방 제조사들에게는 자발적 개선을 요청하고 물감과 필통 등의 8개 제품은 리콜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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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학용품 유해물질 대거 검출 ‘비상’
    • 입력 2012-03-09 07:04:13
    • 수정2012-03-09 16: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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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가 들면서 초등학생용 학용품 많이들 구입합니다. 그런데 책가방과 필통, 물감 등에서 중금속 같은 유해성분이 대거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학기를 맞아 많은 초등학생들이 새 책가방을 멨습니다. 다양한 책가방이 마련된 유통 매장... 학부모들은 주로 편의성을 따져 고릅니다. <인터뷰>안수영(초등생 학부모) :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거 보고 고르는데요." 하지만 이젠 안전성도 따져봐야 합니다. 이 책가방은 부품 곳곳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지퍼와 가방 뒷면의 코팅, 각종 부착물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최대 3천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검출되지 않아야 할 내분비 교란물질인 가소제가 38%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32개 제품 중 27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책가방은 유해성분 조사품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기원(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장) : "올해부터 안전기준이 강화되서 ...." 이른바 '뽑기'로 불리는 인기 완굽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이거 재밌어요.(뽑으면)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이 캡슐 완구류 4개 제품에서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3백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비닐로 만든 필통과 그림물감에서도 중추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중금속과 가소제가 기준치의 3배에서 260배까지 나왔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책가방 제조사들에게는 자발적 개선을 요청하고 물감과 필통 등의 8개 제품은 리콜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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