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급락한 소값 안정화를 위해 개체수를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축산농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자칫 소값 파동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나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우 180마리를 키우는 조영호 씨는 얼마 전 정부 정책에 따라 암소 7마리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소값을 제외하고 마리당 최고 50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영호( 한우 사육농민): "한우 마릿수가 많이 증가해서 가격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마릿수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해 산지 소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내놓은 '암소 감축 정책'은 송아지 과잉출산을 막아 개체수를 줄여 소값 하락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마감시한인 지난달까지 감축을 신청한 축산농가는 목표량의 70%에 불과합니다.
최근 한우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농민들이 감축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치영(전북농협 축산사업팀 차장): "가격이 오른다고 했을 때 일정한 기대심리가 있는 이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그러나 인위적 감축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송춘호 (전북대 생명자원유통학과 교수): "가임 암소 중에서도 2산 정도 송아지를 낳은 암소를 가지고 브랜드화를 시키면 송아지를 3산, 4산 생산하지 않고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겉돌면서 공급 과잉으로 소값 파동이 재현될 우려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정부가 급락한 소값 안정화를 위해 개체수를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축산농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자칫 소값 파동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나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우 180마리를 키우는 조영호 씨는 얼마 전 정부 정책에 따라 암소 7마리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소값을 제외하고 마리당 최고 50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영호( 한우 사육농민): "한우 마릿수가 많이 증가해서 가격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마릿수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해 산지 소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내놓은 '암소 감축 정책'은 송아지 과잉출산을 막아 개체수를 줄여 소값 하락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마감시한인 지난달까지 감축을 신청한 축산농가는 목표량의 70%에 불과합니다.
최근 한우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농민들이 감축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치영(전북농협 축산사업팀 차장): "가격이 오른다고 했을 때 일정한 기대심리가 있는 이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그러나 인위적 감축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송춘호 (전북대 생명자원유통학과 교수): "가임 암소 중에서도 2산 정도 송아지를 낳은 암소를 가지고 브랜드화를 시키면 송아지를 3산, 4산 생산하지 않고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겉돌면서 공급 과잉으로 소값 파동이 재현될 우려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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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도는 ‘암소 감축 정책’…소값 파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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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2 07:06:03
<앵커 멘트>
정부가 급락한 소값 안정화를 위해 개체수를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축산농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자칫 소값 파동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나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우 180마리를 키우는 조영호 씨는 얼마 전 정부 정책에 따라 암소 7마리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소값을 제외하고 마리당 최고 50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영호( 한우 사육농민): "한우 마릿수가 많이 증가해서 가격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마릿수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해 산지 소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내놓은 '암소 감축 정책'은 송아지 과잉출산을 막아 개체수를 줄여 소값 하락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마감시한인 지난달까지 감축을 신청한 축산농가는 목표량의 70%에 불과합니다.
최근 한우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농민들이 감축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치영(전북농협 축산사업팀 차장): "가격이 오른다고 했을 때 일정한 기대심리가 있는 이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그러나 인위적 감축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송춘호 (전북대 생명자원유통학과 교수): "가임 암소 중에서도 2산 정도 송아지를 낳은 암소를 가지고 브랜드화를 시키면 송아지를 3산, 4산 생산하지 않고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겉돌면서 공급 과잉으로 소값 파동이 재현될 우려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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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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