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살 폭탄테러 31명 사망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또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에도 빈 라덴의 조직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시 주의회 의사당에 돌진했습니다.
이 자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31명이 숨지고 7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의사당과 인근 건물 150채가 크게 부서지는 등 현장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습니다.
⊙구조대원: 시신들이 의사당에 있고, 우리는 그들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기자: 목격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뒤 또 다른 테러범들이 의사당에 들어갔고 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폭탄 테러 직후 총기에 의한 테러가 다시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쉬 에 모하메드는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CNN방송 등 서방 언론들은 이 무장단체가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총리는 테러 조직 본부가 있는 파키스탄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지파이(인도 총리): 우리는 테레를 근절할 것입니다.
(테러범들은)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이슬람과 힌두교의 국경 분쟁으로 무려 3만명이 숨진 남부아시아의 화약고 카슈미르 지방이 이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자살 폭탄테러 31명 사망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또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에도 빈 라덴의 조직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시 주의회 의사당에 돌진했습니다. 이 자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31명이 숨지고 7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의사당과 인근 건물 150채가 크게 부서지는 등 현장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습니다. ⊙구조대원: 시신들이 의사당에 있고, 우리는 그들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기자: 목격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뒤 또 다른 테러범들이 의사당에 들어갔고 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폭탄 테러 직후 총기에 의한 테러가 다시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쉬 에 모하메드는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CNN방송 등 서방 언론들은 이 무장단체가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총리는 테러 조직 본부가 있는 파키스탄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지파이(인도 총리): 우리는 테레를 근절할 것입니다. (테러범들은)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이슬람과 힌두교의 국경 분쟁으로 무려 3만명이 숨진 남부아시아의 화약고 카슈미르 지방이 이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