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공격준비 끝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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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미국은 탈레반 정권의 축출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아프간에 대한 공격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보복 공격에 따른 추가 테러 위협이 있지만 결코 아프간 공격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공격 준비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게릴라전에 맞서싸 우기는 쉽지 않지만 미군은 준비돼 있고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기자: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제 탈레반과의 협상 가능성은 없다며 공격을 통해 탈레반 정권을 축출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애리 플라이셔(美 백악관 대변인): 테러가 아닌 평화를 추구하고 아프간 경제를 발전시킬 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기자: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해석됩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탈레반은 라덴을 넘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이제 군사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영 연합군은 아프간 내 기갑시설을 파괴하고 보급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오늘 미국이 빈 라덴이 이번 테러에 연루됐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며 NATO 조약의 집단안보권을 발동함으로써 NATO 차원의 공격 준비도 끝났습니다.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도 오늘 UN총회 개막연설에서 UN 회원국들에게 대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미국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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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프간 공격준비 끝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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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미국은 탈레반 정권의 축출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아프간에 대한 공격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보복 공격에 따른 추가 테러 위협이 있지만 결코 아프간 공격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공격 준비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게릴라전에 맞서싸 우기는 쉽지 않지만 미군은 준비돼 있고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기자: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제 탈레반과의 협상 가능성은 없다며 공격을 통해 탈레반 정권을 축출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애리 플라이셔(美 백악관 대변인): 테러가 아닌 평화를 추구하고 아프간 경제를 발전시킬 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기자: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해석됩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탈레반은 라덴을 넘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이제 군사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영 연합군은 아프간 내 기갑시설을 파괴하고 보급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오늘 미국이 빈 라덴이 이번 테러에 연루됐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며 NATO 조약의 집단안보권을 발동함으로써 NATO 차원의 공격 준비도 끝났습니다.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도 오늘 UN총회 개막연설에서 UN 회원국들에게 대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미국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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