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주방으로 승부한다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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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 분양의 성패는 부엌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부엌의 디자인과 쓰임새에 쏠려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리하다가 떨어진 음식 찌꺼기를 손 안 대고도 치울 수 있습니다.
싱크대 바닥에 설치된 작은 진공청소기 덕분입니다.
20평형대 소형 아파트에도 부엌쪽 베란다에 보조 주방이 있고 분리할 수 있는 손빨래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행주와 도마는 물론 수저와 칼 종류까지 손쉽게 살균할 수 있는 살균기는 주부 모니터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설치된 것입니다.
부엌일의 효율과 동선을 고려해서 가전제품과 주방기기를 배치하고 수납 공간을 늘리는 것은 기본이고 요즘은 이처럼 부엌을 갖가지 아이디어로 꽉 채우고 있습니다.
최근 부엌은 거실보다 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부엌일을 하면서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방도 인기입니다.
⊙김승호(삼성물안 상품개발실): 저희가 설계시에 효과적인 수납 그리고 효율적인 기기 사용을 위한 동선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불편한 부엌을 고쳐서 새 집 기분을 내겠다는 주부, 이사하기 전에 부엌은 꼭 고쳐서 들어가겠다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정혜연(서울 창신동): 부엌 살림이 많은데 넣어놓을 곳이 부족해서 이번에 부엌을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습니다.
⊙김길선((주)한샘 부엌디자이너):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게 그런 공간을 많이들 원하고요.
그리고 주방이 좀 개성있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안 보이게끔 그렇게 많이들 원하세요.
⊙기자: 1조원 규모의 부엌 가구시장은 IMF 한파가 몰아쳤던 98년을 제외한 최근 5년 동안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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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T, 주방으로 승부한다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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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 분양의 성패는 부엌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부엌의 디자인과 쓰임새에 쏠려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리하다가 떨어진 음식 찌꺼기를 손 안 대고도 치울 수 있습니다. 싱크대 바닥에 설치된 작은 진공청소기 덕분입니다. 20평형대 소형 아파트에도 부엌쪽 베란다에 보조 주방이 있고 분리할 수 있는 손빨래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행주와 도마는 물론 수저와 칼 종류까지 손쉽게 살균할 수 있는 살균기는 주부 모니터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설치된 것입니다. 부엌일의 효율과 동선을 고려해서 가전제품과 주방기기를 배치하고 수납 공간을 늘리는 것은 기본이고 요즘은 이처럼 부엌을 갖가지 아이디어로 꽉 채우고 있습니다. 최근 부엌은 거실보다 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부엌일을 하면서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방도 인기입니다. ⊙김승호(삼성물안 상품개발실): 저희가 설계시에 효과적인 수납 그리고 효율적인 기기 사용을 위한 동선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불편한 부엌을 고쳐서 새 집 기분을 내겠다는 주부, 이사하기 전에 부엌은 꼭 고쳐서 들어가겠다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정혜연(서울 창신동): 부엌 살림이 많은데 넣어놓을 곳이 부족해서 이번에 부엌을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습니다. ⊙김길선((주)한샘 부엌디자이너):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게 그런 공간을 많이들 원하고요. 그리고 주방이 좀 개성있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안 보이게끔 그렇게 많이들 원하세요. ⊙기자: 1조원 규모의 부엌 가구시장은 IMF 한파가 몰아쳤던 98년을 제외한 최근 5년 동안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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