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역의원 4명 탈락…강남을 정동영 선출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3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 4명이 탈락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서울 강남 을에서 전현희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어젯밤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강남 을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전현희 의원을 꺽고 후보로 선출됐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경선을 치르는 관악 을에서는 김희철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광주에서는 남구 장병완, 북구 갑 강기정, 광산 갑 김동철 등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이겼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갑 이찬열 의원, 성남 수정 김태년 전 의원이 선출됐고, 강원도에서는 원주 갑 김진희 전 도의원과, 태백.영월.평창.정선은 김원창 전 정선군수가 각각 박우순, 최종원 의원을 꺾었습니다.

전북 군산은 김관영 변호사가 선출됐고, 익산 을에서는 전정희 전북대 겸임교수가 조배숙 의원을 누르고 후보가 됐습니다.

또 정읍 장기철 전 KBS기자, 남원 순창 이강래, 고창 부안 김춘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4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하거나 불출마한 민주당 현역의원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은 구 민주계와 함께 어제 '정통민주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한광옥(정통민주당 대표) : "구태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청년비례대표 후보 투표 결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비판하며 해적기지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김지윤 씨가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