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컬러푸드, 피로 회복 ‘초록’, 면역력 ‘노랑’
입력 2012.03.14 (09:15)
수정 2012.03.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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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컬러푸드에 대해 들어보셨을텐데요
네, 컬러푸드, 그러니까 빨강, 노랑, 검정같이 음식의 다양한 색깔마다 영양도 각각 다르다는 얘긴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에 맞춰서 먹다 보면 눈도 즐겁고, 몸에도 좋다는 거죠
네, 특히 요즘같이 환절기 면역력이 필요하고 피로도 좀 풀어야 할 초봄엔, 어떤 색깔의 음식이 좋을까요?
조빛나 기자, 초록과 노랑에 답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시금치나 브로컬리처럼 초록빛깔을 내는 먹을거리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푸는 데 좋다고 하고요.
단호박과 자몽처럼 노랑 빛깔은 면역력을 높이고 알레르기를 막는데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빛깔만 보고서도 고유의 영양성분을 따질 수 있다면 건강한 식습관 만드는 것 그리 어렵지 않겠죠?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빛깔의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이 시작됐을만큼 칼라푸드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는데요.
오늘 봄에 특히 필요한 컬러푸드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장에 나가보면 고운 빛깔의 먹을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하죠?
초록, 노랑, 빨강, 검정, 그리고 하얀색. 그래서 컬러푸드라고 부릅니다.
<녹취> 주부 : "몰라요. 나는 이름도 모르니까 (컬러 푸드가) 뭔지 모르죠."
<녹취> 주부 : "컬러 푸드라고 하면 ‘푸드’ 음식에 대한 그런 어떤 용어인 것 같은데요."
이름은 생소해도 다들 즐겨 드시는 식품이긴 하죠.
그런데요.
빛깔이, 갖고 있는 영양소를 말해준다면 챙겨서 먹기 좋겠죠?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컬러 푸드는 색깔에 따라서 생리적인 효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 주는 그러한 음식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봄에 특별히 좋은 컬러가 있다고요?
바로 초록과 노랑입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그린 푸드는) 식물의 엽록소에서 나타나는 색깔인데요. 엽록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군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랑색은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옐로 색깔이 카로틴노이드라 하는 성분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카로틴노이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결 맞수! 오늘은요. 신진대사를 좋게 하는 녹색과 면역력에 좋은 노란색입니다.
먼저 그린푸드 최고의 밥상을 찾아 전남 여수 금오도를 찾았습니다.
제철 맞아 수확이 한창인 그린푸드가 있는데요.
<녹취> "이게 그린푸드의 가장 건장 재료인 방풍 나물이에요."
중풍 치료에 좋다는 방풍나물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봄철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은정(방풍나물 농장 운영) : “솔 향 비슷한 향이 나면서 굉장히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이) 방풍나물 특유의 향과 맛을 같이 맛 볼 수 있는 가장 적정 시기이거든요.”
방풍나물의 맛과 향을 즐겨볼까요?
<녹취>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잠깐만 기다리시면 이 방풍나물로 최고의 밥상이 완성 되거든요. 따라와요.“
먼저 방풍나물 밥 입니다.
빛깔 보이시죠.
이 초록빛 방풍나물 즙으로 밥을 짓습니다.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로 생즙을 먹잖아요. 그런 식으로 인체에 건강하고 더 맛있게 만들려고”
영양 듬뿍 방풍나물밥이 완성됐습니다.
꽃게장에도 방풍나물이 들어가면 특별한 맛이 난다고요.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을 넣으니까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강하지 않고 뒷맛이 달착지근하니 맛이 좋아지더라고요. 비린 맛도 없어지고.”
방풍나물로 우린 육수를 간장과 섞어 만들어 내는 게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방풍나물 특유의 향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방풍나물 회 무침까지. 이제 먹어 볼까요?
녹색 빛깔 고와서 좋고 건강에 좋아서 더 좋습니다.
<녹취> "방풍만의 독특한 향이 있네요.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맛있는 것 같아요. 일단 몸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맛도 고소하고 향도 좋고 먹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최근에는 방풍나물에 들어있는 ‘후가닌C' 라는 물질이 발견이 되었는데요. 이 물질은 폐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고 더불어서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에 맞서는 노란빛깔의 먹을거리!
옐로푸드의 대표, 단호박인데요.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항염. 항알레르기효과가 뛰어납니다.
단호박의 영양성분을 특히 살려주는 요리는,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머핀입니다.
시켜주는 옐로 푸드의 대표 단호박입니다.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거든요. 그래서 우유라든지 크림과 같이 드시게 되면 훨씬 소화흡수도 잘 되고 체내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호박 카푸치노도 영양만점 간식인데요.
삶은 단호박에 우유와 크림 꿀을 조금 넣고 믹서기를 돌려주면 이렇게 단호박 카푸치노가 완성됩니다.
단호박. 반찬으로도 가능한데요.
<녹취>김외순(요리연구가) : “껍질에도 식이섬유라던지 무기질이 훨씬 많이 때문에 이렇게 조림을 하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올리고당과 간장을 넣어 조리면 간단하게 만들어지죠?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단호박 요리.
몸에도 좋고 살찔 염려도 없다고 하니 먹으면서도 행복해집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단호박에는 카로틴노이드 중에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고요. 이 베타카로틴이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어서 우리 몸에 면역작용을 증강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피로회복에 좋은 그린푸드!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옐로푸드!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올 봄, 기운 나는 봄이 되지 않을까요?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컬러푸드에 대해 들어보셨을텐데요
네, 컬러푸드, 그러니까 빨강, 노랑, 검정같이 음식의 다양한 색깔마다 영양도 각각 다르다는 얘긴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에 맞춰서 먹다 보면 눈도 즐겁고, 몸에도 좋다는 거죠
네, 특히 요즘같이 환절기 면역력이 필요하고 피로도 좀 풀어야 할 초봄엔, 어떤 색깔의 음식이 좋을까요?
조빛나 기자, 초록과 노랑에 답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시금치나 브로컬리처럼 초록빛깔을 내는 먹을거리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푸는 데 좋다고 하고요.
단호박과 자몽처럼 노랑 빛깔은 면역력을 높이고 알레르기를 막는데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빛깔만 보고서도 고유의 영양성분을 따질 수 있다면 건강한 식습관 만드는 것 그리 어렵지 않겠죠?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빛깔의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이 시작됐을만큼 칼라푸드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는데요.
오늘 봄에 특히 필요한 컬러푸드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장에 나가보면 고운 빛깔의 먹을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하죠?
초록, 노랑, 빨강, 검정, 그리고 하얀색. 그래서 컬러푸드라고 부릅니다.
<녹취> 주부 : "몰라요. 나는 이름도 모르니까 (컬러 푸드가) 뭔지 모르죠."
<녹취> 주부 : "컬러 푸드라고 하면 ‘푸드’ 음식에 대한 그런 어떤 용어인 것 같은데요."
이름은 생소해도 다들 즐겨 드시는 식품이긴 하죠.
그런데요.
빛깔이, 갖고 있는 영양소를 말해준다면 챙겨서 먹기 좋겠죠?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컬러 푸드는 색깔에 따라서 생리적인 효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 주는 그러한 음식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봄에 특별히 좋은 컬러가 있다고요?
바로 초록과 노랑입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그린 푸드는) 식물의 엽록소에서 나타나는 색깔인데요. 엽록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군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랑색은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옐로 색깔이 카로틴노이드라 하는 성분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카로틴노이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결 맞수! 오늘은요. 신진대사를 좋게 하는 녹색과 면역력에 좋은 노란색입니다.
먼저 그린푸드 최고의 밥상을 찾아 전남 여수 금오도를 찾았습니다.
제철 맞아 수확이 한창인 그린푸드가 있는데요.
<녹취> "이게 그린푸드의 가장 건장 재료인 방풍 나물이에요."
중풍 치료에 좋다는 방풍나물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봄철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은정(방풍나물 농장 운영) : “솔 향 비슷한 향이 나면서 굉장히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이) 방풍나물 특유의 향과 맛을 같이 맛 볼 수 있는 가장 적정 시기이거든요.”
방풍나물의 맛과 향을 즐겨볼까요?
<녹취>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잠깐만 기다리시면 이 방풍나물로 최고의 밥상이 완성 되거든요. 따라와요.“
먼저 방풍나물 밥 입니다.
빛깔 보이시죠.
이 초록빛 방풍나물 즙으로 밥을 짓습니다.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로 생즙을 먹잖아요. 그런 식으로 인체에 건강하고 더 맛있게 만들려고”
영양 듬뿍 방풍나물밥이 완성됐습니다.
꽃게장에도 방풍나물이 들어가면 특별한 맛이 난다고요.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을 넣으니까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강하지 않고 뒷맛이 달착지근하니 맛이 좋아지더라고요. 비린 맛도 없어지고.”
방풍나물로 우린 육수를 간장과 섞어 만들어 내는 게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방풍나물 특유의 향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방풍나물 회 무침까지. 이제 먹어 볼까요?
녹색 빛깔 고와서 좋고 건강에 좋아서 더 좋습니다.
<녹취> "방풍만의 독특한 향이 있네요.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맛있는 것 같아요. 일단 몸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맛도 고소하고 향도 좋고 먹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최근에는 방풍나물에 들어있는 ‘후가닌C' 라는 물질이 발견이 되었는데요. 이 물질은 폐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고 더불어서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에 맞서는 노란빛깔의 먹을거리!
옐로푸드의 대표, 단호박인데요.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항염. 항알레르기효과가 뛰어납니다.
단호박의 영양성분을 특히 살려주는 요리는,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머핀입니다.
시켜주는 옐로 푸드의 대표 단호박입니다.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거든요. 그래서 우유라든지 크림과 같이 드시게 되면 훨씬 소화흡수도 잘 되고 체내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호박 카푸치노도 영양만점 간식인데요.
삶은 단호박에 우유와 크림 꿀을 조금 넣고 믹서기를 돌려주면 이렇게 단호박 카푸치노가 완성됩니다.
단호박. 반찬으로도 가능한데요.
<녹취>김외순(요리연구가) : “껍질에도 식이섬유라던지 무기질이 훨씬 많이 때문에 이렇게 조림을 하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올리고당과 간장을 넣어 조리면 간단하게 만들어지죠?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단호박 요리.
몸에도 좋고 살찔 염려도 없다고 하니 먹으면서도 행복해집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단호박에는 카로틴노이드 중에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고요. 이 베타카로틴이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어서 우리 몸에 면역작용을 증강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피로회복에 좋은 그린푸드!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옐로푸드!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올 봄, 기운 나는 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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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충전] 컬러푸드, 피로 회복 ‘초록’, 면역력 ‘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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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4 09:15:04
- 수정2012-03-14 10:45:53

<앵커 멘트>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컬러푸드에 대해 들어보셨을텐데요
네, 컬러푸드, 그러니까 빨강, 노랑, 검정같이 음식의 다양한 색깔마다 영양도 각각 다르다는 얘긴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에 맞춰서 먹다 보면 눈도 즐겁고, 몸에도 좋다는 거죠
네, 특히 요즘같이 환절기 면역력이 필요하고 피로도 좀 풀어야 할 초봄엔, 어떤 색깔의 음식이 좋을까요?
조빛나 기자, 초록과 노랑에 답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시금치나 브로컬리처럼 초록빛깔을 내는 먹을거리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푸는 데 좋다고 하고요.
단호박과 자몽처럼 노랑 빛깔은 면역력을 높이고 알레르기를 막는데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빛깔만 보고서도 고유의 영양성분을 따질 수 있다면 건강한 식습관 만드는 것 그리 어렵지 않겠죠?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빛깔의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이 시작됐을만큼 칼라푸드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는데요.
오늘 봄에 특히 필요한 컬러푸드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장에 나가보면 고운 빛깔의 먹을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하죠?
초록, 노랑, 빨강, 검정, 그리고 하얀색. 그래서 컬러푸드라고 부릅니다.
<녹취> 주부 : "몰라요. 나는 이름도 모르니까 (컬러 푸드가) 뭔지 모르죠."
<녹취> 주부 : "컬러 푸드라고 하면 ‘푸드’ 음식에 대한 그런 어떤 용어인 것 같은데요."
이름은 생소해도 다들 즐겨 드시는 식품이긴 하죠.
그런데요.
빛깔이, 갖고 있는 영양소를 말해준다면 챙겨서 먹기 좋겠죠?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컬러 푸드는 색깔에 따라서 생리적인 효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 주는 그러한 음식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봄에 특별히 좋은 컬러가 있다고요?
바로 초록과 노랑입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그린 푸드는) 식물의 엽록소에서 나타나는 색깔인데요. 엽록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군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랑색은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옐로 색깔이 카로틴노이드라 하는 성분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카로틴노이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결 맞수! 오늘은요. 신진대사를 좋게 하는 녹색과 면역력에 좋은 노란색입니다.
먼저 그린푸드 최고의 밥상을 찾아 전남 여수 금오도를 찾았습니다.
제철 맞아 수확이 한창인 그린푸드가 있는데요.
<녹취> "이게 그린푸드의 가장 건장 재료인 방풍 나물이에요."
중풍 치료에 좋다는 방풍나물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봄철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은정(방풍나물 농장 운영) : “솔 향 비슷한 향이 나면서 굉장히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이) 방풍나물 특유의 향과 맛을 같이 맛 볼 수 있는 가장 적정 시기이거든요.”
방풍나물의 맛과 향을 즐겨볼까요?
<녹취>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잠깐만 기다리시면 이 방풍나물로 최고의 밥상이 완성 되거든요. 따라와요.“
먼저 방풍나물 밥 입니다.
빛깔 보이시죠.
이 초록빛 방풍나물 즙으로 밥을 짓습니다.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로 생즙을 먹잖아요. 그런 식으로 인체에 건강하고 더 맛있게 만들려고”
영양 듬뿍 방풍나물밥이 완성됐습니다.
꽃게장에도 방풍나물이 들어가면 특별한 맛이 난다고요.
<녹취> 방풍나물 요리연구가 : “방풍나물을 넣으니까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강하지 않고 뒷맛이 달착지근하니 맛이 좋아지더라고요. 비린 맛도 없어지고.”
방풍나물로 우린 육수를 간장과 섞어 만들어 내는 게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방풍나물 특유의 향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방풍나물 회 무침까지. 이제 먹어 볼까요?
녹색 빛깔 고와서 좋고 건강에 좋아서 더 좋습니다.
<녹취> "방풍만의 독특한 향이 있네요.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맛있는 것 같아요. 일단 몸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맛도 고소하고 향도 좋고 먹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요."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최근에는 방풍나물에 들어있는 ‘후가닌C' 라는 물질이 발견이 되었는데요. 이 물질은 폐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고 더불어서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에 맞서는 노란빛깔의 먹을거리!
옐로푸드의 대표, 단호박인데요.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항염. 항알레르기효과가 뛰어납니다.
단호박의 영양성분을 특히 살려주는 요리는,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머핀입니다.
시켜주는 옐로 푸드의 대표 단호박입니다.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거든요. 그래서 우유라든지 크림과 같이 드시게 되면 훨씬 소화흡수도 잘 되고 체내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호박 카푸치노도 영양만점 간식인데요.
삶은 단호박에 우유와 크림 꿀을 조금 넣고 믹서기를 돌려주면 이렇게 단호박 카푸치노가 완성됩니다.
단호박. 반찬으로도 가능한데요.
<녹취>김외순(요리연구가) : “껍질에도 식이섬유라던지 무기질이 훨씬 많이 때문에 이렇게 조림을 하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올리고당과 간장을 넣어 조리면 간단하게 만들어지죠?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단호박 요리.
몸에도 좋고 살찔 염려도 없다고 하니 먹으면서도 행복해집니다.
<인터뷰>이복희(중앙대 식품영양학과) : “단호박에는 카로틴노이드 중에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고요. 이 베타카로틴이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어서 우리 몸에 면역작용을 증강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피로회복에 좋은 그린푸드!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옐로푸드!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올 봄, 기운 나는 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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