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세종시 이해찬 출마 검토…‘기싸움’ 고조

입력 2012.03.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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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충청권을 공략하기 위해 세종시에 이해찬 전 총리를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기싸움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오늘 밤 이해찬 전 총리를 만나 세종시 출마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세종시의 상징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이해찬 전 총리를 내세워 충청권의 바람몰이를 시도하자는데 당 지도부가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일단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또 야권연대 협상을 주도한 박선숙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한미FTA 발효와 고리 원전 정전사태 은폐 사건을 놓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뀌기를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당신들을 바꿔버릴 것입니다."

내일,모레 이틀간 있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녹취>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통합 진보당 후보자들이 민주통합당의 이력을 쓰는 그런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양당 모두 경선에 나선 이정희 대표가 탈락할 경우 야권 연대의 효과가 희석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4차 경선 결과 강원도 춘천에 안봉진 변호사를,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정태수 정책위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공천 반발도 이어져 공천이 취소된 전혜숙 의원이 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회의장을 원내대표실로 급히 변경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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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세종시 이해찬 출마 검토…‘기싸움’ 고조
    • 입력 2012-03-16 22:00:27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충청권을 공략하기 위해 세종시에 이해찬 전 총리를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기싸움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오늘 밤 이해찬 전 총리를 만나 세종시 출마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세종시의 상징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이해찬 전 총리를 내세워 충청권의 바람몰이를 시도하자는데 당 지도부가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일단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또 야권연대 협상을 주도한 박선숙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한미FTA 발효와 고리 원전 정전사태 은폐 사건을 놓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뀌기를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당신들을 바꿔버릴 것입니다." 내일,모레 이틀간 있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녹취>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통합 진보당 후보자들이 민주통합당의 이력을 쓰는 그런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양당 모두 경선에 나선 이정희 대표가 탈락할 경우 야권 연대의 효과가 희석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4차 경선 결과 강원도 춘천에 안봉진 변호사를,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정태수 정책위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공천 반발도 이어져 공천이 취소된 전혜숙 의원이 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회의장을 원내대표실로 급히 변경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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