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제네바 모터쇼

입력 2012.03.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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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죠.

올해로 82회째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가 하루 전에 막을 내렸는데요.

신기술과 신소재를 접목한 차들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의 주제는 '미래를 향해 달리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천여 대의 완성차와 관련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모터쇼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른바 '슈퍼 카'라고 불리는 첨단 고급 차들이 먼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세계적인 스포츠 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최초로 '아벤타도르 J'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단 한대만 제작된 '아벤타도르 J'는 최고 출력 7백 마력, 최고 시속 3백km가 넘는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슈테판 윙켈만(람보르기니 CEO) : “이 차를 보고 수천 가지 이상의 단어가 떠올랐을 것입니다. 단 한 대뿐이고 가격도 무척 비쌉니다. 부가가치세를 빼고도 2백십만 유로인데 이미 팔렸습니다.”

벤틀리 모터스는 최고급 SUV로 불리는 'EXP 9F'를, 스웨덴의 코닉세그 사는 가속도와 감속도 부문에서 6개의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한 '아제라 R'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크리스천 본 코닉세그(코닉세그 CEO) : “손으로 제작되고 가장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기에 차를 완성하는 데 3천 시간이 걸립니다. 일반적인 차와 비교해본다면 엄청난 시간이죠.”

멋진 디자인의 고성능 차를 제친 제네바 모터쇼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죠.

바로 실속을 강조한 소형차와 연료 효율을 높인 친환경 차들입니다.

특히 전기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은 것이 전기차의 주요 결점이었는데요.

이를 극복하는 기술을 반영한 차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앨번 브리시('시너그에틱' 매니저) : “이 차는 친환경적입니다. 가벼워서 전기를 정말 적게 씁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 역시 소형·친환경 차를 주력 차종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죠.

아우디 A3의 새로운 3세대 모델, 폴크스바겐의 폴로 블루 GT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년 유럽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와 고유가 상황 속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소형차와 친환경 차량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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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제네바 모터쇼
    • 입력 2012-03-19 13:19:2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죠. 올해로 82회째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가 하루 전에 막을 내렸는데요. 신기술과 신소재를 접목한 차들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의 주제는 '미래를 향해 달리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천여 대의 완성차와 관련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모터쇼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른바 '슈퍼 카'라고 불리는 첨단 고급 차들이 먼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세계적인 스포츠 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최초로 '아벤타도르 J'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단 한대만 제작된 '아벤타도르 J'는 최고 출력 7백 마력, 최고 시속 3백km가 넘는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슈테판 윙켈만(람보르기니 CEO) : “이 차를 보고 수천 가지 이상의 단어가 떠올랐을 것입니다. 단 한 대뿐이고 가격도 무척 비쌉니다. 부가가치세를 빼고도 2백십만 유로인데 이미 팔렸습니다.” 벤틀리 모터스는 최고급 SUV로 불리는 'EXP 9F'를, 스웨덴의 코닉세그 사는 가속도와 감속도 부문에서 6개의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한 '아제라 R'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크리스천 본 코닉세그(코닉세그 CEO) : “손으로 제작되고 가장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기에 차를 완성하는 데 3천 시간이 걸립니다. 일반적인 차와 비교해본다면 엄청난 시간이죠.” 멋진 디자인의 고성능 차를 제친 제네바 모터쇼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죠. 바로 실속을 강조한 소형차와 연료 효율을 높인 친환경 차들입니다. 특히 전기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은 것이 전기차의 주요 결점이었는데요. 이를 극복하는 기술을 반영한 차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앨번 브리시('시너그에틱' 매니저) : “이 차는 친환경적입니다. 가벼워서 전기를 정말 적게 씁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 역시 소형·친환경 차를 주력 차종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죠. 아우디 A3의 새로운 3세대 모델, 폴크스바겐의 폴로 블루 GT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년 유럽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와 고유가 상황 속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소형차와 친환경 차량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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